인천 83.7% 김해 11.4% 차이
인프라 개선에도 점유율 정체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제선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김해공항의 국제여객 분담률은 여전히 1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 |
|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민홍철 의원실] |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약 4603만 명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4296만 명)보다 7.1% 증가했으며 종전 최고치였던 2019년 상반기(4583만 명)보다 13만 명가량 많았다.
국제선 수요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항별 여객 분담률은 여전히 격차를 보였다. 올해 1~5월 기준 인천공항은 전체 국제선 여객의 83.7%(3021만 명)를 차지했으며 김해공항은 11.4%(412만 명), 김포공항은 4.9%(176만 명)에 그쳤다.
김해공항은 터미널 확충과 중장거리 노선 확대 등 인프라 개선을 추진했음에도 전체 점유율이 1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중국의 푸둥공항(37.9%)이나 일본의 간사이공항(31.5%) 등 주요국의 제2공항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민홍철 의원은 "김해공항이 제2관문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중장거리 노선 유치와 글로벌 항공망 연결이 필수"라며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착공과 김해공항 연계 전략이 병행될 때 영남권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