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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CEO 서밋] 최수연 대표 "AI 모두 위한 기술, 데이터센터 지원 통해 미래 준비해야"

기사입력 : 2025년10월29일 11:52

최종수정 : 2025년10월29일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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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풀스택 AI 구축 경험과 혁신 경험 공유
'세제 혜택'·'규제 완화' 등 제도 지원 필요성도 강조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추진에 "산업 체질 전환의 제도적 기반" 평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디지털 생태계를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라며 "모두를 위한 AI 실현을 위해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수연 대표는 이날 진행된 APEC CEO Summit 두 번째 주제 세션에서 약 10분간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AI 기술 발전의 방향성과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디지털 생태계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이자, 이용자·창작자·판매자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기술"이라며 "이를 위해 네이버는 일찍부터 AI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고, 인프라부터 모델·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Summit)' 현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이어 "AI 기술 발전의 혜택은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AI의 핵심 인프라는 바로 AI 데이터센터"라고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전 세계 여러 나라가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고, 한국 정부도 정보고속도로에 이어 AI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또 한 번의 국가적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행정절차 간소화, 입지 규제 완화 등 실질적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관련 특별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가 산업 체질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포용적 AI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AI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전력·환경 문제 해결에는 공공과 민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자리가 그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최 대표는 전날(28일) 열린 APEC CEO Summit 부대행사인 'APEC 퓨처 테크 포럼'에서도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네이버의 풀스택 AI 구축 경험과 산업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한편, APEC CEO Summit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경제 분야 핵심 행사로, 오는 31일까지 개최된다.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 등 1700여 명이 참석해 ▲AI ▲반도체 ▲공급망 ▲디지털 헬스케어 ▲수소 협력 ▲탄소중립 ▲K-컬처 등 다양한 글로벌 의제를 논의한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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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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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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