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일반

속보

더보기

인권위 "범죄 피해자 구조금 적용 범위 확대하라"...법무부, 일부 수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무부 "동거하지 않는 친족간 범죄·합법 체류 외국인 범죄 피해자 지급 노력"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범죄 피해자에 대한 구조금 지급 범위를 확대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권고에 대해 법무부가 일부 수용했다.

29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 상임위원회는 인권위의 권고에 대해 법무부가 권고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범죄피해자구조청구권은 타인의 범죄행위로 생명과 신체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나 유족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핵심 권리다.

하지만 현행법상 과실범에 의한 범죄 피해나 외국인 범죄피해는 구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한돼 일부 범죄피해자가 구조금을 지급받지 못할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인권위는 앞서 법무부 장관에게 범죄 피해자 구조금 지급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범죄피해자 보호법' 개정을 추진하도록 권고했다.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청사 전경. [사진=인권위]

인권위는 과실범죄에서 많은 사람이 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에 구조금 지급대상에 포함하고, 동거하지 않는 친족간 범죄 피해에도 구조금을 지급하도록 지급 제한 사유를 명확히 규정하도록 명시했다.

합법적 체류자격을 보유한 외국인 범죄피해자도 구조금을 지급받도록 하고, 해외에서 범죄 피해를 입은 국민에 대해서도 구조금 지급 기준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법무부는 권고 취지에 공감하면서 친족간 범죄피해자와 합법적 체류자격을 보유한 외국인 범죄피해자를 대상으로 구조금 지급이 확대되도록 법률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다만 과실범죄는 대부분 보험제도에 의해 피해가 보장되고 있고, 고의범죄에 비해 국가의 범죄예방 책임이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구조청구권 확대 필요성이 높지 않다고 봤다.

해외발생 범죄에 대해서는 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못해 경찰력 행사가 어렵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 가해자에 대한 구상권 행사가 사실상 어려운 점을 들어 구조청구권 확대가 어렵다고 회신했다.

그러나 모든 과실범죄 피해에 보험이 강제되지 않는 상황으로 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과실범죄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할 필요는 있다.

인권위는 구조청구권 특성상 사회보장으로서 성격도 있는만큼 범죄피해 발생 장소의 구분 없이 범죄피해로 고통받는 국민을 구조하는 것이 헌법 제30조 취지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