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김건희 측에 금품 전달한 건진 처남, 재판서 증인 출석…"아크로비스타 주차장에서 전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가을경 한남동에서 돌려받아" 증언
'김건희 수행비서' 유경옥은 증인 불출석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처남이 전 씨의 부탁을 받아 지난 2022년 7월경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 주차장에서 샤넬 가방 등 총 8000만원 상당의 금품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전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5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전 씨의 처남인 김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5차 공판을 열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날 김 여사는 이전 공판과 같은 뿔테 안경을 끼고 검은색 코트 차림이었다. 재판이 막 시작했을 때는 마스크를 끼고 있었지만, 재판 중에는 마스크를 벗고 옆자리에 앉은 변호사들과 간간이 귓속말을 나눴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7월경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전 씨를 통해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각종 금품을 수수받은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관련 현안을 청탁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본인이 직접 전달하는 대신 처남을 시켜 김 여사의 수행비서였던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즉 금품은 '전 씨 처남→유경옥→김건희'라는 통로로 전달됐다는 것이다.

이날 재판에서 특검 측이 "전성배의 요청으로 김건희 측에 샤넬 가방과 목걸이를 전달한 사실이 있냐"라고 묻자 김 씨는 "그 당시 매형의 심부름으로 많이 다녔는데, 그것을 정확히 갖다준 것은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특검 측은 2022년 7월 5일 윤 전 본부장이 전 씨를 만나 샤넬 가방과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달했다. 이후 전 씨는 7월 6일 김 씨에게 유 전 행정관의 연락처를 전달했다. 다음날인 7월 7일 오후 9시3분경 김 씨는 아크로비스타 주차장을 방문했다.

관련해 김 씨는 "뭘 배달하라고 했다. 제가 누군지 모르니까, 가서 이 번호로 전화하라고 문자로 (유경옥 번호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씨는 7월 7일 아크로비스타에 도착한 후에는 "지하주차장에 빵집 앞에서 잠깐 전달만 하고 온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김 씨는 "출차 기록과 전화번호를 줘서 연락했던 것은 그 (물건을 전달할) 목적으로 간 것 같다"라고 진술했다.

김 씨는 지난 2024년 가을경 전 씨에게 '물건을 돌려받아 와라.'라는 부탁을 받아 한남동 인근에서 물건을 받았다고도 했다. 이곳은 과거 단국대 정문이 있었던 장소다.

재판부가 "그때는 피고인(김건희) 부부가 한남동에 살 때인데"라고 묻자 김 씨는 "모른다"라도 답변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물건을 받았던 날짜는 모르지만, 당시 날씨에 대해서는 "서늘한 날씨였다. 계엄 선포 이전인 지난해 늦가을쯤이었던 듯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증인신문 예정이었던 유 전 행정관과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14일 오후 유경옥, 정지원에 대한 주신문과 반대신문을 같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