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APEC CEO 서밋] 치킨집에서 시작된 'AI 동맹'…젠슨 황, 경주서 결실 맺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PEC CEO 서밋서 특별 세션 이어 기자간담회
정부·삼성·현대·SK와 AI 협력 방안 구체화할 듯

[경주=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0일 '치맥 회동'에 이어 31일 오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서밋)에 참석해 화룡점정을 찍는다. 황 CEO는 이날 기조연설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주요 기업들과의 인공지능(AI) 협력 비전을 공개하며 방한 일정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재계는 이날 발표에서 삼성·SK·현대차 등과의 구체적 협력 계획이 공식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포옹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막을 내리는 APEC CEO 서밋의 대미를 장식한다. 황 CEO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오후 3시55분부터 30분간 기조연설을 하고, 이후 자리를 옮겨 근처 원화홀에서 5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황 CEO는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전날 이재용·정의선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진 만큼 삼성·현대차그룹과 또 자리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SK그룹과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도 관심을 모은다. 황 CEO는 지난 30일 치킨 회동에서 "내일 APEC에서 여러분의 대통령을 뵙게 되길 기대한다"며 "엔비디아는 한국에서 여러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훌륭한 파트너들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많다. 대통령께서 먼저 발표하실 수 있도록 약속드렸기 때문에 내일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코엑스에서 열린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의 한국 서비스 25주년 행사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서프라이즈를 망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이 내일 우리가 큰 발표를 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했다"고 말하며 한국 정부를 비롯한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이 구체화됨을 시사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젠슨 황(왼쪽부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갖고 러브샷을 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재계에서는 정부의 'AI 3대 강국' 정책 실현을 위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공급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업과는 AI 산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0일 지포스 행사에서 "미래에는 엔비디아 칩이 차로 들어오고 로보틱스로 들어와서 저희가 더 많이 협력할 것 같다"며 "앞으로는 차에서 더 많은 게임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해 관람객의 환호를 받았다.

이재용 회장은 황 CEO를 향해 "엔비디아는 25년 전 삼성 반도체 GDDR D램을 써서 지포스 256이라는 제품을 출시했고 그 때부터 양사의 협력이 시작됐고 젠슨과 저의 우정도 시작됐다"며 "그 사이에 업 앤 다운도 있었지만 정말 중요한 파트너였고 지금까지 같이 일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황 CEO의 재계 인사들과의 회동은 경주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 CEO는 어제 정 회장에게 "내일 다시 보자"고 말하기도 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