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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인터뷰] '고객의 미래 밝혀주는 환한 빛 될 것'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리위퉁(李雨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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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광대은행의 첫 해외 점포, 서울지점
대기업 금융기관과 견고한 협력체제 구축
한중기업에게 신뢰받는 금융 협력 파트너
현지화 사회기여 준법경영으로 신뢰 굳혀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경주 APEC 정상회의와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한중 양국간 금융교류 및 경제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중 양국관계의 안정적 발전과 다자간 협력 무드가 고조되는 가운데 뉴스핌은 경주 APEC 주간을 맞아 한중 무역과 투자교류의 금융 파트너로서 양국 경제 협력을 뒷바침 하는 중국광대은행의 리위퉁(李雨桐) 서울지점 대표를 만나 광대은행의 현지화 영업을 비롯한 한국시장 발전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리위퉁 대표. 2025.11.03 chk@newspim.com

중국광대은행은 중국의 대형 국유상업은행이다. 광대은행 서울지점은 약 10년 전인 2015년 한국 정부의 영업 인가를 받아, 2016년 4월 지점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광대은행 서울지점은 그동안 한국의 현지기업, 중국계기업, 다국적기업, 그리고 중국진출기업 등을 고객층으로 확보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리위퉁 대표는 서울지점은 광대은행이 해외에 설립한 첫 지점으로서 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한국시장 내 위상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복잡한 글로벌 금융환경 속에서도 서울지점은 현지화 전략을 충실히 이행하며, 준법경영과 안정성장을 핵심 경영이념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중 양국간 경제‧무역‧금융 협력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 대표는 은행의 이름처럼 서울지점은 항상 고객의 밝은 미래를 위한 빛이 되겠다는 신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지점은 한국 대기업 그룹은 물론 및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들과도 견고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중 기업간 제3국 진출 프로젝트 등 다양한 금융지원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여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리 대표는 밝혔다. APEC 주간 서울 종로에 위치한 광대은행 서울지점 사무실에서 진행된 리위퉁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중국광대은행은 어떤 금융기관인가

▲ 중국광대은행은 중국 국무원 산하의 중국광대그룹(China Everbright Group)에 소속된 대형 국유상업은행이다. 광대그룹은 1983년 홍콩에서 설립되어, 현재 베이징을 본사로 하는 국유금융지주그룹으로 은행·증권·보험·자산관리 등 금융업을 중심으로 환경·관광·헬스케어 등의 다각화된 계열사를 거느리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광대은행은 그룹의 핵심 금융 계열사로서 1992년 8월 설립된 국유상업은행이며, 현재 상하이와 홍콩 양대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2024년 말 기준, 중국내 1,300여 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홍콩·마카오·한국·일본·유럽·호주 등지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고, 2025년 영국 '더 뱅커(The Banker)'지가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서 중국광대은행은 25위에 올라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의 중국광대은행 본사 사옥. 2025.11.03 chk@newspim.com

- 광대은행 서울지점의 설립 배경과 발전 과정을 소개해 달라

▲ 서울지점은 광대은행이 해외에 설립한 첫 번째 영업지점으로, 2015년 12월 한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 인가를 받은 이후 2016년 4월 20일 정식으로 개점하였다.

이는 중국광대은행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진출을 본격화한 중요한 이정표이자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개점 이후 서울지점은 한국 현지시장에 깊이 뿌리내리며,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한중 간 금융 교류 및 무역 투자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본격 영업개시 후 9년 넘게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서울지점은 기업금융, 외환업무 등 주요 부문에서 꾸준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자산 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으며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이다. 인력 기반과 내부통제 체계도 한층 고도화되어 준법경영 및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견실한 운영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광대은행 서울지점 설립 이후 한국 금융시장에서 꾸준한 내실 성장을 통하여 광대은행의 글로벌 전략 속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 서울지점의 주요 영업 분야를 설명해 달라

▲ 서울지점은 한중 양국 시장을 기반으로 기업금융과 자금시장 부문을 핵심 축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기업 예금 및 대출, 신디케이션론, 무역금융, 위안화(RMB) 관련 서비스, 외환 및 채권투자 등이다. 또한, 한국 진출을 모색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 자문 및 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한국 현지 기업은 물론 국내에 진출한 중국계 법인, 다국적 기업, 해외 투자기업 등 폭넒은 고객층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리위퉁 대표가 뉴스핌 기자와의 대담 인터뷰에서 서울지점 경영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11.03 chk@newspim.com

- 서울지점의 현지화 경영과 한국 시장 내 역할은 무엇인가

▲ 서울지점은 설립 이후 10년 가까이 한국 시장에 깊이 뿌리내리며, 한국기업을 중심으로 안정적 영업기반을 다져 왔다. 현재 총자산 규모는 약 7조6천억원에 이르며, 이 중 약 60%가 한국 현지 기업 및 기관에 대한 대출과 채권투자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을 포함한 100여 개 이상의 고객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60여 개의 금융기관과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한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점은 동남아 등 제3국 진출을 추진하는 한중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각 기업들의 글로벌화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중 양국의 첨단 산업,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분야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지점은 '한중경영대상', '한중우호대상', '캐피탈마켓대상' 등 여러차례 수상 실적을 이루어 내었다. 서울지점은 앞으로도 한중 경제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이어가며 , 양국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금융 파트너가 될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리위퉁 대표(우측)가 5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13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 행사에서 김경민 은행연합회 본부장으로 부터 '최우수(베스트) 기업 금융상-은행연합회 회장상'을 수상한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03 chk@newspim.com

- 복잡한 국제 금융환경 속에서 서울지점은 어떻게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지 비결이 있다면

▲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국제 정치·경제 환경 속에서도 서울지점은 준법경영과 안정성장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즉 금융기관으로서 건전한 경영과 철저한 리스크 통제가 은행의 근간임을 잘 인식하고 있다.

서울지점은 한국의 관련 법규와 감독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특히, 준법 및 자금세탁방지(AML) 제도를 철저히 이행하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금융관행을 확립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점은 자금세탁방지 업무 부문에서 한국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도 수상한 실적이 있다.

서울지점의 가장 큰 강점은 안정적인 경영체계와 숙련된 인력으로 전문성을 갖춘 인력 기반 위에 리스크를 정교히 관리함으로써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 외국계 금융기관으로서 광대은행 서울지점은 어떤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나

▲ 광대은행 서울지점은 설립 이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한국 지역사회와 함꼐 성장하는 상생의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은행은 단순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중요한 경영의 한축으로 보고 있다.

서울지점 임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장애인 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과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노인복지기관에도 꾸준히 물품을 기부해 왔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지역사회에 방역과 생필품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도 광대은행 서울지점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정화를 위한 플로깅(plogging)활동을 수차례 전개하며,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중국광대은행은 경영 모토로 중시해온 '햇살 문화(Sunshine Culture)'를 바탕으로, 현지에서의 사회적 책임과 따듯한 금융을 실천하는 글로벌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임직원들이 사회기여 행사로서 환경보호 차원의 플로깅 활동을 수행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03 chk@newspim.com

-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영업 전략 및 포부는

▲ 앞으로 서울지점은 "광대(光大)"라는 이름처럼 한국사회에 밝은 빛을 비추는 금융기관이 되고자 한다. 그룹과 본점의 국제화 전략 방향에 따라 현지화된 경영과 엄격한 내부통제 및 한중 양국의 금융규제를 준수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서울지점은 향후 한중 양국간 경제·무역 교류의 금융 가교로서 역할을 지속 강화하고, 한국 시장 내에서 위안화(RMB) 관련 업무활성화, 녹색금융 및 ESG금융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역량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다.

또한, 한국의 기업 및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여 새로운 금융 혁신 기회를 모색하며, 제3국 진출 프로젝트를 위한 금융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광대은행 서울지점은 한국 시장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현지 기업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금융기관으로서, 그리고 한중 경제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금융 파트너로서 광대(光大)라는 이름 처럼 양국 금융발전에 밝은 빛을 비추는 금융기관이 될 것이다. 

대담 =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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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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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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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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