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전남도의원 행감서 "8억 투입했는데 또 1300점 발견" 질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의 수은 기자재 관리 부실이 전라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은 지난 3일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22년 약 8억 원을 투입해 도내 학교의 액상수은과 수은 함유 기자재를 전수조사 후 전량 수거·폐기한 것으로 보고받았는데, 올해 다시 1300점이 추가로 확인된 것은 단순한 누락이 아니라 행정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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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 [사진=전남도의회] 2025.11.04 ej7648@newspim.com |
이에 대해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2022년 조사 당시 일부 학교의 자료가 누락돼 이후 과학실무사 등 전문 인력의 추가 조사에서 새로 수거 대상이 확인됐다"며 "보완 조사를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8억 원을 들이고도 다시 수은 기자재가 나온 것은 명백한 행정 비효율"이라며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학교 간 물품 관리망이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은 유출 사고 이후의 빠른 대응은 평가하지만, 일회성 점검이 아닌 상시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