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5계단 뛴 16위…주천희도 1계단 오른 21위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1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이번 랭킹 상승의 발판은 지난 주말 열린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대회. 신유빈은 8강에서 세계 8위 천이(중국)를 4-1로 제압하며 한국 여자 선수로는 WTT 챔피언스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결국 동메달을 수확하며 350점의 랭킹 포인트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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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 [사진=WTT] |
챔피언스는 WTT 시리즈 가운데 '그랜드 스매시 바로 아래 단계의 상위급 대회다. 4강 진출만으로도 큰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총 2310점을 확보, 일본의 하야타 히나(2275점)와 오도 사쓰키(2190점)를 제치며 단숨에 12위로 올라섰다.
신유빈은 이미 지난달 초 열린 WTT 중국 스매시에서도 세계 4위 콰이만(중국)을 3-2로 꺾고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 스매시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700점을 추가하며 17위에서 14위로 점프한 바 있다.
한때 세계 9위까지 올랐던 신유빈은 이번 주 독일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대회 결과에 따라 다시 톱10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결승에 오를 경우 700점을 추가로 받게 된다.
남자부에서도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4강에 오른 장우진(세아)은 세계랭킹 21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고, 주천희(삼성생명)도 22위에서 21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