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신유빈(대한항공)과 주천희(삼성생명) 그리고 남자탁구 장우진(세아)이 모두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4강에서 탈락했다.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수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자비네 빈터에게 게임 스코어 1-4(7-11 2-11 8-11 11-8 6-11)로 졌다.
세계 랭킹 14위 신유빈은 8강에서 세계 랭킹 8위인 천이(중국)를 4-2로 제압하며 큰 고비를 넘겼지만 자신보다 10살 많은 세계 26위 빈터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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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 [사진=WTT] |
빈터의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공격에 전혀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며 내리 3게임을 내줬다. 신유빈은 4게임에서 과감한 공세로 앞서나갔고 10-8 게임 포인트에서 결정적인 공격으로 한 게임을 따냈다. 하지만 5게임에서 다시 공세를 강화한 빈터의 플레이에 밀려 6-11로 패했다.
신유빈은 첫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지난 10월 중국 스매시에 이어 WTT 상위급 대회에서 두 번이나 4강에 오르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아울러 신유빈은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최근 4경기서 3승 1패를 거두며 '중국 트라우마'를 벗어난 모습이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단식 4강전에선 세계 22위 주천희가 세계 5위 왕이디(중국)에게 게임 스코어 2-4(6-11, 6-11, 11-6, 11-8, 5-11, 10-12)로 패했다. 이어 남자부 단식 4강전에 나선 세계 17위 장우진은 일본의 18세 신예 마쓰시마 소라(세계 15위)에 게임 스코어 1-4(10-12, 9-11, 12-10, 7-11, 8-11)로 완패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