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 무대 정상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4위 신유빈은 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한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대만의 황이화(49위)와 6일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상위 랭커만 출전하는 챔피언스 시리즈다. 하지만 중국 대표 선수들이 불참해 신유빈에게는 첫 우승을 노릴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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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 [사진=WTT] |
신유빈은 직전 대회인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세계 8위 천이(중국)를 4-1로 꺾고 4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독일 베테랑 자비네 빈터(26위)에게 1-4로 패하며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우승은 왕이디(5위·중국)가 차지했다.
프랑크푸르트 대회에는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7위), 이토 미마(9위), 하야타 히나(12위), 오도 사쓰키(13위)를 비롯해 브라질의 브루나 다카하시(16위),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스(18위) 등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대진표상 신유빈은 32강전에서 황이화를 넘어서면, 이집트의 알호다비(83위)와 독일의 미텔헴(90위) 승자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이후에는 일본 오도 사쓰키, 톱시드 하리모토가 기다리는 쪽 대진이어서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주천희(22위·삼성생명)는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12위)와 16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남자 단식에서는 한국의 에이스 장우진(21위·세아)이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3위)와 1회전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칼데라노는 올해 마카오 월드컵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톱시드다.
이들 외에도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