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AI 대전환] 항공사도 '생성형 AI'가 대세…하늘길 혁신 시동

기사입력 : 2025년11월06일 16:39

최종수정 : 2025년11월06일 16: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성형 AI로 고객 응대부터 운항 예측까지 자동화
글로벌 항공사도 AI 경쟁 본격화…산업 재편 가속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서비스와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고객 응대 수준을 넘어 운항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기반 항공 경영'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막론하고 AI를 활용한 상담 자동화, 데이터 분석, 운항 예측 시스템 구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고객 응대의 실시간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강화가 핵심이다.

[사진=AI]

대한항공은 자체 AI 챗봇 '대한이'를 통해 항공권 예매, 일정 변경, 수하물 안내, 마일리지 확인 등 자주 묻는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한다. 상담원 연결 없이 대부분의 기본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성수기나 항공편 결항 시에도 고객 대기 시간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상담 내용 자동 요약, 최적 답변 추천 등 기능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차세대 고객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에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강화와 대규모언어모델(LLM) 모니터링 관리 등 시스템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AWS뿐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플래폼(GCP) 기반 AI도 검토하고 있다"며 "AICC와 내부 AI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와 데이터 관리에 지속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생성형 AI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오라클코리아와 협력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기반으로 AI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행자료분석시스템을 통해 머신러닝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의 안정성과 실효성이 검증되면, 정비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항공기 운항 안전성 강화를 위해 차후 AI 관련 예측 정비 체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또 연중무휴 24시간 이용 가능한 챗봇 '하이제코(Hi-JECO)'도 운영하며 고객 응대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198개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 장벽을 낮췄다.

국내 항공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AI 혁신 경쟁이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Every Flight Has a Story'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맞춤 서비스를 도입, 고객 만족도를 6% 높였으며 수하물 처리와 비행 경로 최적화 기능까지 준비 중이다. 알래스카항공 역시 '플라이웨이스(Flyways)' 플랫폼으로 비행 효율을 높이며 연료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글로벌 항공사들이 이미 AI를 통해 수익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국내 항공사들도 AI 경쟁력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가 단순 기술을 넘어 항공업계 기업가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AI는 이제 항공사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며 "앞으로 AI 운항 데이터와 분석 역량이 항공사 가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