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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뒤흔드는 '하위권 반란'… 언더독들이 만든 이변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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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5년 겨울 스포츠의 키워드는 '하위권 반란'이다. 프로배구, 프로농구의 언더독들이 시즌 초 약속이나 한 듯 놀라운 반등을 일으키며 판도를 뒤집어놓았다.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도로공사, 남자부 OK저축은행 그리고 프로농구 삼성까지. 약체로 평가받던 팀들이 전력 보강과 전술 개편을 통해 판도를 흔들며 새 시즌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페퍼저축은행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시마무라 하루요(오른쪽)와 조이 웨더링턴이 6일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KOVO] 2025.11.06 zangpabo@newspim.com

◆ 여자배구, '만년 약체'들의 상위권 점령

V리그 여자부는 지난 시즌과 순위표가 정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 1라운드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1·4승 1패), 2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0·4승 1패), 4위 GS칼텍스(승점 8·2승 2패)는 지난 시즌 5~7위 팀이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4년 연속 꼴찌(7위)였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팀은 3위 현대건설(승점9·3승 1패)이 유일하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김연경이 은퇴한 흥국생명(승점5·1승 4패)은 5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와 미국 출신 조이 웨더링턴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선발부터 벤치까지 고른 득점력이 돋보이며, 승리를 하면서 자신감과 조직력이 올라 왔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5.11.07 zangpabo@newspim.com

◆ 남자배구, '부산 이전 효과' OK저축은행

V리그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7승 29패로 압도적 꼴찌(7위)에 그쳤던 OK저축은행이 4위(승점 7·2승 3패)에 올라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봄배구 전도사'로 불리는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 신영철 감독이 부임해, 체력훈련과 멘털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선수들에게 '이기는 배구'를 강조했다. 여기에 신 감독 특유의 노련한 용병술과 조직력 강화가 반등의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렸던 국가대표 세터 이민규, 공격수 차지환 등이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며 베테랑 전광인이 합류해 리더십과 수비 안정감까지 더했다.​ 새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 트렌트 오데이 등을 앞세워 득점력과 블로킹이 동시에 상승했다.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를 옮기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올라갔다.

앤드류 니콜슨. [사진=삼성]

◆ 남자농구, 명문가 삼성의 자존심 회복

전통명문 삼성은 페퍼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최근 4년간 연속 꼴찌(10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6승 6패로 승률 5할을 맞추며 6위에 올라 있다. 최근 4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외곽포 강화에 집중했다. 3점 슈터 이근휘, 포인트가드 한호빈 등 즉시 전력감을 영입했다.​ 검증된 외국인 포워드 앤드류 니콜슨을 1옵션으로 기용해 내·외곽 득점에 안정감을 부여했다.​ 무엇보다 트랜지션 디펜스와 스위치 수비 등 전술을 개편했으며, 에너지 레벨 높은 선수들의 기동력과 리바운드가 업그레이드된 게 전력 상승의 비결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이 비로 취소된 9월 17일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화] 2025.10.18 zangpabo@newspim.com

◆ 프로야구, '9-10-10-10-9-8' 한화 돌풍

한화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9-10-10-10-9-8위를 한 팀이다. 하지만 올해 환골탈태에 성공하며,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선 LG에 1승 4패로 맥없이 물러났지만 최고 인기 팀으로 급부상했다.

사상 최강의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즈의 영입이 결정적이었다. 베테랑 류현진과 신예 문동주, 정우주 등 신구 조화가 더해지며 폭발력을 일으켰다. 평가가 엇갈리긴 하지만 '덕장' 김경문 감독이 추구하는 '믿음의 야구'가 선수단의 체질 개선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여자프로농구는 16일 개막한다. 2023~24시즌 꼴찌 BNK가 지난 시즌 2위 돌풍을 일으켰듯이 여자 농구에선 어떤 이변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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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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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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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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