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7명 중 1명이 구조 중 숨졌다.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구조 대상자 2명 중 1명이 이날 오전 4시 53분경 심정지 상태에 빠져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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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
사망자는 소방 당국이 위치를 확인한 매몰자 2명 중 1명으로, 붕괴 사고 발생 약 1시간 만에 구조물과 땅 사이 틈에 끼인 채 발견됐다. 의식은 있었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1명은 여전히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는 전날 오후 2시2분께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사용이 중단된 기력발전 5호기 보일러 타워를 철거하던 과정에서 일어났다.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9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2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를 제외하면 현재 6명이 매몰된 상태이다.
소방 당국은 붕괴 사고 직후 국가재난 대응 최고 단계인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여러 시·도소방본부와 합동으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