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현장 중심 4개 과제 실시
온라인 교육·실무 지침 등 신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서비스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요양병원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한다.
건보공단은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서비스 본사업에 앞서 요양병원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 지원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요양병원 퇴원환자지원제도'는 퇴원 후 의료 외 돌봄·요양이 필요한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요양병원 내 환자지원팀이 퇴원 예정 환자를 발굴·상담하고 지자체나 지역돌봄과 연계해 재입원율을 낮추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 |
| 경남 함안군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통합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주요 9개 기관에 '통합돌봄 안내창구'를 설치 완료했다. 사진은 돌봄서비스를 상담하고 있는 어르신 [사진=함안군] 2025.06.09 |
건보공단은 올해 말까지 4가지 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요양병원 환자지원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신규 교육 콘텐츠 4개 강좌를 신설한다. 퇴원 환자 연계절차, 돌봄자원 활용, 치료·주거환경 이해를 주제로 오는 12월부터 건보공단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전국 요양병원 실무자가 수강할 수 있다.
재가 환자 특성 분석과 자원 연계 사례연구 결과를 반영한 '퇴원환자 지원 실무가이드북'도 제작 중이다. 건보공단은 연말까지 전국 공단 지사와 요양병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요양병원-지자체 간 자원연계 시스템'은 연내 전국으로 확대한다. 퇴원 환자 정보를 지자체로 안전하게 연계하고 의료·돌봄 연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령 환자와 보호자가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문과 리플릿 등 홍보자료도 제작·배포해 제도 인지도를 높일 전망이다.
건보공단은 "요양병원 퇴원 환자 지원 제도는 의료와 돌봄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전국 확대와 함께 교육·안내·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퇴원 이후에도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