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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주택, 단순 임대 시대 끝났다…"헬스·자산·세무 연동 모델 확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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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포럼 '시니어 스마트 하우징 밋업데이' 개최
실버주택 고비용 시설 재편 요구 등장에
프롭테크 업계 "중간 단계·스마트 운영이 해법"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시니어 하우징 산업이 공공 중심 구조의 한계를 드러내자, 업계는 민간 중심의 중간 단계 주거 모델과 데이터 기반 운영 전략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선열 케어닥 부대표가 13일 '제20회 시니어 스마트 하우징 밋업데이'에서 '케어서비스 기반 시니어 하우징 사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영희 기자]

13일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제20회 시니어 스마트 하우징 밋업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주거·케어 서비스 업계 종사자와 관련 스타트업 등이 참석해 시니어 하우징 산업 동향과 운영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프롭테크포럼과 시니어스마트하우징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시니어 하우징 서비스 모델, 케어서비스 기반 구축, 시니어 레지던스 구조 전략, AI(인공지능) 기반 케어 솔루션 등 분야별 발표가 이어졌다.

세션은 ▲시니어 하우징 서비스 및 이슈 ▲케어서비스 기반 시니어 하우징 사업 ▲시니어 레지던스 구조 전략 ▲주거·케어를 위한 LG AI Home Solution ▲시니어주택 운영 전략으로 구성됐다.

김덕원 에스엘플랫폼 상무는 현재 실버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의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다수의 실버주택이 일본 모델을 그대로 가져와 헬스케어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수영장, 사우나 등 고비용 시설을 과도하게 조성하고 있으나, 실제 이용률은 저조하고 관리비만 과도하게 발생하는 상황이다.

김 상무는 "설계 단계에서 운영사와 협의 없이 면적·동선·인력 계획을 잡아 2~3년 내 운영 적자가 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와 생활 편의 등 일반 아파트에서 이미 확산된 서비스들을 시니어 하우징에도 체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이선열 케어닥 부대표는 급격한 고령화와 장기요양보험 재정 악화로 공공 요양원과 노인주택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극복 방안으로는 노인복지주택과 요양시설 사이 중간 단계인 민간 시니어 하우징 도입을 제안했다. 이 부대표는 "요양등급을 받았음에도 요양원 대신 전액 자비로 중간 시설을 선택하는 수요가 적지 않다"며 "이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 노인이 2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종합기업 홈플릭스는 고액 자산가인 동시에 기술 친화적인 '디지털 시니어'를 겨냥한 도심형 모델을 제시했다. 수면 패턴, 심박, 호흡 등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경을 자동 조정하고 자산과 세무 서비스를 연계해 부유층 시니어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서동희 홈플릭스 의장은 "단순 임대가 아닌 데이터 기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해야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이 본격적인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며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과 모듈형 주택, 서비스 생태계를 통합해야 수익성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세션 이후 프롭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300초 스피치 세션이 마련, 관련 기업들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 관계자는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업계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주거와 케어가 결합된 시니어 스마트 하우징 모델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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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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