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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AI 장세 '스트레스 테스트' ①오라클이 믿는 오픈AI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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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한 달 30% 급락, 메타 2배
급증하는 채무, 2년 뒤엔 3배 예상
오픈AI 계약 쟁점, 예상 매출 1/3
계약보다 긴 데이터센터 임대 기간

이 기사는 11월 18일 오후 4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오라클(종목코드: ORCL)이 이른바 5대 하이퍼스케일러 업체 중 인공지능(AI) 장세 '스트레스 테스트'의 대표 피험자가 됐다. AI 설비투자의 대형 레버리지와 고객 집중 구조의 약점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업체로 거론된다. 주가와 채권 가격은 동반 하락세다.

◆한 달 30% 급락

오라클 주가는 한 달 사이 30% 급락세다. 같은 기간 빅테크 업체 중 최대 낙폭임은 물론 최근 죽을 쑨다는 메타(META) 하락폭 15%의 2배다. 올해 9월10일 오픈AI와의 대형 계약 소식이 주가를 수직 상승케 한 것이 무색해졌다. 주가는 이미 급등 직전 수준(9월4일)을 깨고 내려왔다.

오라클 5년 주가 추이 [자료=코이핀]

오라클의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오픈AI와의 대형 계약이 발표된 뒤 회사의 채무 상태가 부각되면서다. 같은 달 하순 오라클이 AI 인프라 확충 자금 마련을 위해 180억달러 규모의 '점보'급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AI 과열 논쟁의 핵심 소재처럼 부상·고착됐다.

◆"2년 뒤 부채 3배"

주식시장이 회사채 발행을 경계한 배경에는 최근 단기 급증한 채무가 있다. JP모간에 따르면 현재(2026회계연도 1분기 말<올해 8월31일> 기준) 오라클의 부채비율은 약 500%다. 아마존 50%나 마이크로소프트 30%의 최소 10배다. 클라우드 후발업체 오라클이 AI 인프라 사업에 '올인'하기로 하면서 생긴 결과다.

오라클의 분기별 순부채 10년 추이 [자료=코이핀]
오라클의 분기별 잉여현금흐름 5년 추이 [자료=코이핀]

부채는 차후에도 급증세가 예상됐다. 현재 장기부채는 960억달러로 1년 전보다 28% 많아졌다. 모간스탠리는 현재 총차입금에 장기 임대·프로젝트 약정 등을 더하고 현금을 뺀 소위 '조정순부채'가 2028회계연도('28년 3월기)에 이르러서는 2900억달러가 된다고 봤다. 현재 약 1000억달러에서 2년 만에 3배가 된다고 본 셈이다.

채무 구조는 시장 서사가 돌변한 시점에서 취약점이 됐다. 종전까지는 AI 인프라 투자의 '다다익선' 논리가 시세를 견인했지만 현재는 투자 수익성 여부의 검증 구도가 됐다. 5대 하이퍼스케일러 중에서 잉여현금흐름이 유일하게 적자인 오라클이 관련 질문에 가장 불리한 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오픈AI와 계약 구조

더 큰 쟁점이 된 것은 오픈AI와 계약 구조다. 오픈AI는 오라클의 AI 연산 자원을 쓰는 대가로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 동안 총 3000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 계약은 9월 주가 급등을 이끈 오라클의 RPO(잔여이행의무) 전망치의 65%를 차지한다. 9월 주가 급등 당시 투자자들이 반색했던 발표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 [사진=블룸버그통신]

하지만 문제 핵심은 오라클의 미래 현금흐름 경로가 오픈AI 한 곳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이다. S&P글로벌에 따르면 2028년까지 오픈AI 매출분은 전체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시점에 예상 순부채는 2900억달러다. 오픈AI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현금흐름에 타격이 오고 부채 상환 능력도 함께 흔들리는 구조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오라클이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기 위해 맺은 임대 계약도 부담이 됐다.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은 오픈AI의 계약보다 기간이 훨씬 길다. 미국 전역에서 최소 5건, 총 1000억달러 규모다. 오픈AI가 중간에 빠지면 매출은 사라지고 임대 의무는 그대로 남는다.

▶②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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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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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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