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ESS 2차 입찰은 '안전성 전쟁'… 배터리 3사 다시 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재·설비 안전성 배점↑…평가 기준 전면 개편
1차서 갈린 희비, 2차 경쟁 구도 요동
국내 산업 기여도·계통연계 조건도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앞두고 비가격평가 기준을 대폭 조정했다. 가격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화재·설비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1차 사업자 선정 당시 배터리 3사 희비가 갈린 만큼, 이번 평가 변화가 2차 경쟁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모두 1조원 규모의 2차 입찰 공고는 내달 초 진행될 전망이다. 

1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지난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설명회를 열고 평가 기준 개편안과 1·2차 사업의 주요 차이를 업계에 상세히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2차 중앙계약시장 ESS 입찰 주요 내용 2025.11.18 syu@newspim.com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2차 사업의 가격 평가 비중은 50%로 낮아지고 비가격 평가는 50%로 높아진다. 1차 사업에서 가격 60%, 비가격 40%였던 구조가 균형을 이루는 방식으로 재편되는 것이다.

주요 변화는 화재·설비 안전성 항목 강화다. 비가격평가 내 화재 안전성 점수는 22점에서 25점으로 3점 올랐다. 예방계획과 조치계획 점수는 각각 7점으로 1점씩 줄었지만, '화재에 대한 안전성'은 6점에서 11점으로 5점 증점됐다. ESS 화재 사고 우려가 반복되면서 핵심 위험 요인에 대한 검증 수위를 높인 조치다. 지난 9월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는 배터리 제조사들의 기술 경쟁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의 ESS 설비 구성과 안전 인증 수준이 점수에 직결되면서 2차 사업에서 강화된 안전성 평가가 배터리 3사 제품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평가 절차도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2차 사업은 비가격평가를 먼저 실시해 부적합 사업자를 걸러낸 뒤, 외부 전문가가 입회하는 가격평가를 진행한다. 두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계통연계 문제도 개선된다. 1차 사업에서 변전소 여유 베이(공간)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부 사업자의 계획이 차질을 빚었다. 전력거래소는 2차 사업에서는 99MW까지의 미래 계통 여건을 사전에 분석해 변전소별 연계 가능 여부를 공고에 태깅 방식으로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입찰 과정에서의 정보 비대칭을 줄여 예측 가능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산업경제기여도 평가 역시 국내 ESS 생태계 기여 여부를 보다 명확하게 반영한다. 국내 배터리 사용 비중, 고용 효과, 유지보수 인력 등이 평가 기준에 포함되며, 이는 배터리 제조 3사의 공급 전략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설(ESS) 전경 [사진=에너지정보문화재단]

업계에서는 1차 입찰 당시 배터리 3사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린 점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7월 결과가 나왔던 총 1조5000억원대 규모의 1차 입찰에서는 삼성SDI가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가져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와 광양 지역 두 곳에서만 수주에 그쳤고, SK온은 단 한 곳도 따내지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한 값싼 LFP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는데, 입찰 심사에서 '국내 산업 기여도' 항목 점수를 상대적으로 낮게 받으며 경쟁에서 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물량과 일정도 제시됐다. 육지 ESS 수요는 2026~2028년 매년 500MW, 2029년 600MW 수준이며, 제주는 2026~2028년 매년 40MW가 필요하다. 내년 물량은 상반기 중 개선안과 함께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