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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체제 세력 불안했나...김정은, 어제 하루 보위성·안전성 잇달아 방문

기사입력 : 2025년11월19일 07:17

최종수정 : 2025년11월19일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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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공안기관 창립 80주년 맞아
노동신문 "대를 이어 보위" 표현
'천겹만겹의 방탄벽' 등 추켜 세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양대 공안기관인 국가보위성과 사회안전성을 잇달아 방문하고 반체제 활동과 적대세력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보도에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하루 전 창립 국가보위성과 사회안전성을 찾은 소식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창립 80주년을 맞은 국가보위성을 방문했다. 왼쪽이 리창대 국가보위상.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1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방문은 두 기관의 창립 80주년을 축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개 활동은 지난 5일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장례식 참석 이후 13일 만이다.

김정은은 "우리 당이 집권당으로 탄생하여 첫걸음부터 적대세력들과의 고전을 동반하는 간고하고도 험난한 초행을 걸어오면서도 역사에 전무한 전설적인 변혁과 승리의 페이지들만을 기록해 올 수 있은 것은 계급투쟁의 전위에서 혁명보위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온 보위일꾼들의 공적과 빛나는 위훈을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공화국 보위기관이야말로 우리 당의 믿음직한 동행자, 견실한 방조자"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한생이 모자라면 대를 이어가며 준엄한 보위전선에서 당과 사회주의와 인민의 위업을 보위하고 백전백승하는 조선혁명의 숨결과 거세찬 약동을 지켜주고 있는 공화국 보위기관"이란 표현을 사용해 김 씨 일가의 세습통치 과정에서 보위성이 큰 역할을 했음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창립 80주년을 맞은 국가보위성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11.19 yjlee@newspim.com

노동신문은 '천겹만겹의 방탄벽', '믿음직한 붉은 방패', '참된 보위전사' 등의 표현을 사용해 보위성을 띄웠다.

이어 사회안전성을 방문한 김정은은 "사회안전군은 공화국의 2대 핵심무력으로서 일순간의 탈선도 없이 당의 두리에 억척의 성새로 서있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전체 참가자들은 혁명의 보검, 계급의 붉은 칼날을 더욱 서리발치게 벼리며 사회안전 무력이 지닌 성스러운 사명수행에 백배 분투함으로써 주체혁명과 사회주의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믿음직하게 담보해나갈 불같은 결의를 굳게 다졌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방문에는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 조용원, 당 부장 김형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윤석이 동행했다.

현지에서는 리창대 보위상과 방두섭 사회안전상이 각각 맞았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창립 80주년을 맞은 사회안전성을 방문해 간부들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이 방두섭 사회안전상.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1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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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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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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