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日 엔화, 올해는 죽 쒔지만 내년에는 최고 강세 통화 기대"

기사입력 : 2025년11월19일 09:17

최종수정 : 2025년11월19일 09: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올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일본 엔화가 내년에는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큰손들 사이에서 형성됐다.

현지시간 18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공개한 월간 펀드 매니저 서비이에 따르면 매니저들의 약 3분의1이 내년 최고 강세를 보일 통화로 엔화를 꼽었다. 금과 미국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영국 파운드의 도약을 기대한 매니저는 전체의 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약 170명의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펀드매니저 서베이. "(주요 통화들 가운데) 어느 나라 통화가 내년 가장 강할까"라는 물음에 매니저들 3분의 1은 일본 엔화를 꼽았다. [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가 자체 집계하는 달러지수는 올 들어 약 7% 하락, 2017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을 둘러싼 우려가 달러를 끌어내렸다.

그런 달러에 대해 주요국 통화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지만 엔화는 그 행렬의 후미로 뒤처졌다. 올 들어 엔화는 달러 대비 1% 상승에 그쳐 G10 국가들 중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 대척점에 있는 게 전통적 실물화폐, 금이다.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고 다변화 수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그리고 종이화폐(법정화폐)에 대한 불신(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등이 맞물린 결과다.

최근 엔화의 상대적 부진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금리인상) 행보가 불투명해진 탓이 크다. 지난달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인물이다. 취임 직후 대규모 경기부양책 마련에 나선 상태라 BOJ도 내각의 의중을 살필 수밖에 없을 거라는 관측이 엔화 압박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 지폐 [사진=블룸버그]

그럼에도 매니저들이 내년 엔화의 아웃퍼폼을 기대하는 것은 현재 다른 통화들 대비 너무 저평가됐다는 판단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도쿄 환시 일각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여기서 더 급하게 160엔을 넘볼 경우 환율 방어를 위한 당국 개입(엔 매수, 달러 매도 개입)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달러/엔 160선은 작년에도 당국 개입의 인계철선으로 작용했다.

ING의 외환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졸레는 "투기적 투자자들은 여전히 달러/엔 매수(달러/엔 환율 상승에 베팅 : 달러 대비 엔 약세에 베팅) 쪽에 무게를 두고서 일본 재무성의 인내심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마지노선은 160선에 더 가까울 수 있는데, (그 지점까지) 며칠 동안은 추가 (달러/엔의)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