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이앤피메디·인바디 이어 세 번째 헬스케어 투자
세나클, 클라우드EMR '오름차트' 기반 1차 의료기관 공략
네이버클라우드, 추가 투자로 세나클 최대주주 등극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EMR 서비스 기업 '세나클'을 인수하고 의료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26일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에 보유하던 세나클 지분 8.8%에 더해 추가 투자를 진행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네이버가 의료기관 핵심 인프라인 전자의무기록(EMR) 확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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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클 로고. [사진=세나클] |
세나클은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EMR 서비스 '오름차트'를 제공하며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왔다. 환자용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클레'도 서비스하며 진료 기록과 생활 데이터를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세나클은 기술 경쟁력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타임과 글로벌 데이터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선정한 '2025 세계 최고의 헬스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기술적 완성도, 플랫폼 확장성을 두루 갖춘 세나클과 함께 의료기관 핵심 인프라인 EMR 기반으로 의료 기관 내 업무 전반과 외부 기관과의 연계에 새로운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위의석 세나클 대표는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세나클은 네이버와 함께 최근 증가하는 AI 진료 지원 수요와 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가 지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다양한 가치를 하나로 연결하는 오름차트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국내 대표 임상시험 플랫폼 제이앤피메디, 체성분분석 글로벌 1위 기업 인바디 등에 투자하며 헬스케어 분야 협력을 확대해 왔다. 특히 인바디와는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시니어케어 고도화, 글로벌 확장 등 다양한 사업 협력 구상을 논의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