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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우드워드 사상 최고가 ② 자동화 투자로 장기 성장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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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스파탄버그 신규 시설이 '성장 엔진'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첨단 자동화 시설 착공
공급망 안정화 및 자동화 투자 성과 주목
중국 시장 회복과 마진 확대가 주가 상승 변수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후 4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드워드 사상 최고가 ① 항공우주 호황 타고 2025년 실적 호조>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자동화·신규 시설 투자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우드워드(종목코드: WWD)는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화 이니셔티브를 진전시키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탄버그에 새로운 시설을 착공했다. 이 시설은 에어버스 A350 스포일러 작동 장치와 일부 산업 제품을 포함한 항공우주 및 산업 부문의 생산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드워드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스파탄버그 신규 시설은 고도의 자동화와 수직 통합을 특징으로 하며, 정밀 항공우주 제조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생산성 향상과 인력 수요 감소, 미래 성장 지원을 위해 설계됐으며,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영진은 공급망 안정화와 내부 운영 최적화에서도 진전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몰입형 교육과 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부상 위험을 줄이고 처리량을 늘리며, 핵심 부문 전반의 비용 구조 개선에 기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드워드, 사프란의 북미 전기기계 작동 사업 인수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또한 사프란(Safran)의 북미 전기기계 작동 사업을 전략적으로 인수해 수평안정판 트림 작동 기술 등 업계 선도 제품을 기존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전기기계 작동 시스템은 기존 유압식 대비 무게가 가볍고 효율이 높아 차세대 항공기에서 각광받는 기술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에어버스와의 대형 계약이다. 우드워드는 에어버스로부터 A350 기종의 스포일러 작동 시스템 14개 중 12개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되며, 상업용 항공기에서 최초로 주 비행 제어 시스템을 공급하게 됐다. 이는 항공우주 부문에서 우드워드의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2026년 전망 '청신호'…주주환원도 강화

우드워드는 2026 회계연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는 매출이 7~12% 성장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7.50~8.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7.86달러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이다.

우드워드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부문별로는 항공우주 부문 매출이 9~15% 성장하고, 부문 이익률이 매출의 22~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부문은 매출이 5~9% 증가하고, 부문 이익률이 매출의 14.5~15.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약 2억9000만 달러의 자본 지출과 함께 3억~3억50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높은 자본 지출은 스파탄버그 신규 시설과 자동화 투자에 집중될 예정이며, 경영진은 단기적으로 잉여현금흐름을 다소 제한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수익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랭큰십 CEO는 "2026년 가이던스는 우리 부문 전반에 걸친 성장 궤적과 지속적인 운영 규율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며 "강력한 수요와 수익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실행에 힘입어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우드워드의 2025회계연도 자본 지출과 주주 환원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주주 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사회는 향후 3년간 18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2025 회계연도에 회사는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총 2억3800만 달러를 환원했으며, 자본 지출에는 1억31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우드워드는 견고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내내 1.0배의 레버리지 비율을 유지했으며, 영업 현금 흐름은 4억7100만 달러로 전년의 4억39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우드워드가 5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는 사실이다. 이는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현재 연간 배당수익률은 0.38%로 높지는 않지만, 꾸준한 배당 이력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 장기 성장 동력 확보…애프터마켓 확대 기대

우드워드의 미래 성장은 항공우주 생산 확대, 자동화 기반 생산성 향상, 용량 및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의해 형성될 전망이다.

우드워드 항공우주 부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항공우주 OEM 및 애프터마켓 변화 측면에서, 경영진은 기체 및 엔진 제조업체가 안정화되고 생산 속도를 높임에 따라 상업용 OEM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업 서비스 성장은 선행 구매로 인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LEAP 및 GTF 엔진의 정비·수리·점검(MRO) 활동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블랭큰십 CEO는 LEAP 및 GTF 엔진 수리 활동이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에는 기존 수리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우주 애프터마켓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차세대 엔진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우드워드의 MRO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된다. 회사는 운송, 발전, 석유·가스 분야에서 지속적인 수요를 전망하고 있으며, 지역 서비스 및 업그레이드 제공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경영진은 지역 MRO 센터에 대한 투자가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애프터마켓 콘텐츠를 늘려 반복적인 매출 흐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월가 "추가 상승 여력 충분"

우드워드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1개 투자은행(IB) 중 2곳이 '강력 매수', 5곳이 '매수', 4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299.7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07%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33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256.07달러다.

우드워드 제품들 [사진 = 업체 홈페이지]

UBS는 25일 우드워드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03달러에서 32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우드워드가 모든 최종 시장과 하위 부문에서 강력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향후 성장과 마진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UBS는 특히 "우드워드의 애프터마켓 사업이 더 큰 설치 기반과 차세대 엔진의 더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원래 장비 부문은 애프터마켓 시장을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산업 부문이 강력한 발전 수요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울프 리서치 역시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1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2027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추정치 9.49달러의 약 33배에 기반한다.

울프 리서치는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에게 안심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드워드 주식은 연초 대비 76% 상승하여 항공우주 부문 평균 성장률 45%와 S&P 500의 15% 상승률을 모두 크게 웃돌고 있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6회계연도에 EPS가 7.96달러로 전년 대비 15.46%, 2027회계연도에는 9.19달러로 15.5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리스크 요인도 존재…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물론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른다. 애널리스트들이 지적하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우선 공급망 안정화 문제가 있다. 차질이 발생할 경우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주요 부문의 경제적 불확실성과 시장 포화 역시 잠재적 위험으로 지목된다.

우드워드 산업 부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또한 자동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항공우주 및 산업 시장의 경쟁 심화는 마진에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석유·가스 및 발전 제품에 대한 수요 변동도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울프 리서치는 구체적으로 "항공우주 판매 및 마진 회복 정체, 지속 불가능한 산업 부문 성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산업 판매에 미치는 영향, 현금 흐름 증가가 수익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등을 하방 위험으로 꼽았다.

현재 우드워드 주식이 향후 12개월 순이익 예상치의 약 36배 수준에 거래되는 것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25일 종가를 기준으로 포워드 PER(주가수익배율)은 36.9배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편이다. 이는 시장이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해 높은 기대를 품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 조정 압력이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우드워드의 약점으로는 고객 집중도와 공급망 취약성도 지적된다. 상위 5개 고객이 전체 연결 매출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관계에 부정적인 변화가 발생할 경우 상당한 매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부품과 원자재를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구조는 품질, 수량, 비용과 관련된 위험을 내포한다.

◆ 투자 포인트는

우드워드의 향후 주가 향방을 가늠하는 데 있어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항공우주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 가능한지 여부다. 상업 항공 수요의 회복세가 계속되고 MRO 활동이 활발히 이어질지, 방위 부문의 강력한 주문이 유지될지가 관건이다. 특히 JDAM(합동 정밀 직격탄) 물량 및 가격 추세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산업 부문, 특히 중국 온-하이웨이 시장의 회복 시점이다. 이 시장의 개선 조짐이 나타나면 전체 산업 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산업 부문의 발목을 계속 잡을 수 있다.

셋째, 마진 확대 추세의 지속 여부다. 우드워드는 가격 실현과 판매량 증가를 통해 마진을 크게 개선했지만, 제조 역량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요인들의 균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넷째, 신규 계약 확보 현황이다. 에어버스 A350 스포일러 작동 시스템 공급 계약과 같은 대형 신규 계약이 추가로 확보된다면 장기 성장 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이다.

다섯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실행 속도와 효과다. 3년간 18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주당순이익(EPS) 증가에 기여하고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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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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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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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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