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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월가 민관 동원체제] ⑥동원령의 예비군들, 전략부품

기사입력 : 2025년11월13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1월13일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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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가 안보의 '급소'
항공·조선 비롯 방위 관련
트랜스다임·헤이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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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월가 민관 동원체제] ⑤동원령의 예비군들, 반도체·의약품>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략 부품업체들은 경제·국가 안보의 급소와도 같다. 미국 상업용 항공과 조선을 비롯해 방위 산업을 굴러가게 하는 이들이 공급을 멈추면 항공기는 물론 전투기, 미사일 생산이 마비에 빠진다.

관련 회사들은 광물과 다르게 재무 체력이 비교적 튼튼한 편이다. 광물은 비용 열위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중국에 주도권을 내준 지 오래된 한편 전략 부품업체들은 수십년 동안 설계 노하우 등의 축적을 통해 독과점 구도를 굳힌 곳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행정부의 지분 참여 동기는 상존한다. 제조 시설 확대나 핵심 기술 강화, 외국 업체 합작 통제 등을 통해 생산 병목 현상의 완화를 유도하거나 경쟁국으로의 기술 유출 방지책을 강화할 수 있다. 관련 분야에서 언급되는 업체들은 다음과 같다.

◆트랜스다임

트랜스다임(TDG)은 50여개 자회사를 통해 군·민 항공기의 잠금장치, 밸브, 펌프, 점화·전기 시스템 등을 단독 또는 극소수로 공급한다. 시장을 독점 중이거나 1~2개사와 과점하는 품목을 취급 중이라는 얘기다. 미국 국방부와 직접 계약을 매년 수백건 규모로 체결한다.

◆헤이코

헤이코(HEI)는 항공기 순정부품을 대신할 부품을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아 만드는 업체다. 보잉이나 에어버스와 같은 원제조사 의존도 위험을 완화하는 '예비부품 안보 밸브' 역할을 한다.

헤이코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헤이코]

◆하우멧에어로스페이스

하우멧에어로스페이스(HWM)는 F-35 등 차세대 전투기와 수송기 엔진에 투입되는 터빈 블레이드, 디스크, 케이스, 고온 합금 패스너를 공급하는 업체다. 프랫앤휘트니, GE에어로스페이스, 롤스로이스 등 군용 엔진 제조사 등이 주요 고객이다.

◆핵셀

핵셀(HXL)은 F-35, V-22(틸트로터기), CH-53K(헬기) 같은 군용기와 보잉 787, 에어버스 A350 같은 민항기에 투입되는 탄소섬유, 허니컴(벌집형 구조재), 프리프레그(수치 함침 섬유)의 핵심 공급원이다. 경량·고강도 구조 소재 분야에서 사실상 '기반 시설급' 위치를 차지한다.

◆우드워드

우드워드(WWD)는 항공기·헬기·미사일 엔진의 연료 분사 장치와 밸브, 제어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다. '엔진이 작동하는 방식'을 좌우하는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듀코먼

듀코먼(DCO)은 미사일, 레이더, 전자전 장비, 군용 회전익·고정익기용 구조체와 전자·케이블 하네스 등 고신뢰(극한의 환경에서도 고장나지 않는) 부품을 제공하는 2차 공급사다.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방공·레이더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SPR)는 동체 등 항공기 구조체를 맡는 업체다. 보잉 737과 787 동체, P-8(해상초계기), KC-46(공궁급유기), CH-53K, B-21(스텔스 폭격기) 등에서도 일부 구조를 담당한다. 다만 스피릿은 올해 4분기 중 보잉에 인수될 예정(완료)이다.

◆RBC베어링즈

RBC베어링즈(RBC)는 항공기, 헬기, 미사일, 함정에 투입되는 고정밀 베어링과 모션 컨트롤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올해 VACCO 인수를 통해 잠수함과 우수 발사체용 유체제어 시스템까지 확보해 미국 해군이나 NASA(항공우주국) 등에 직결되는 공급 기반을 확대했다.

에스코테크놀로지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에스코테크놀로지스]

◆에스코테크놀로지스

에스코테크놀로지스(ESE)는 필터, 유체제어, 서명(소음·진동·자기) 관리, 전력 관리 등 잠수함·수상함 등에 필요한 특수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다. 미국 해군에 장비를 고급 중으로 SM&P 인수를 통해 해군 전략자산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앨버니인터내셔널

앨버니인터내셔널(AIN)은 사프란(Safran)과의 합작사(ASC)를 통해 CFM LEAP 엔진의 복합재 팬블레이드·팬케이스를 공급한다. GE9X 엔진에서는 팬케이스를 생산한다. LEAP 엔진은 보잉 737맥스와 에어버스 A320네오에, GE9X는 차세대 대형기 엔진에 탑재된다.

◆커티스-라이트

커티스-라이트(CW)는 미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과 항공모함에 투입되는 주냉각재 펌프, 원자로 계통 밸브, 계측·제어(I&C) 장비를 공급한다. 핵추진 함정의 동력을 생성하는 원자로를 안전하게 작동시키는 보조 장치를 만든다. 미국 핵추진 전력의 필수 공급자다.

◆BWX테크놀로지스

BWX테크놀로지스(BWXT)는 미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과 항공모함의 원자로 용기와 핵연료를 만드는 업체다. 커티스-라이트가 원자로를 작동·제어하는 펌프와 밸브를 만든다면 BWX는 원자로 본체와 연료를 제작한다. 미국 핵추진 전력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셈이다.

▶⑦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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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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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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