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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유지되며 추수감사절 휴일 앞두고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5년11월27일 06:12

최종수정 : 2025년11월27일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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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연속 오름세
연준 금리 인하 기대 80% 이상으로 유지
27일 추수감사절로 휴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추수감사절 휴일을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줄었지만, 주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4.67포인트(0.67%) 상승한 4만7427.12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73포인트(0.69%) 전진한 6812.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9.10포인트(0.82%) 오른 2만3214.69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6000건으로 7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하지 않았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12월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에 나설 확률을 84.9%로 반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주간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된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AI 호황에 따른 기업 수익 향상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고도 강조했다.

웰스 얼라이언스의 에릭 디턴 대표 겸 상무 이사는 "단순히 지난 1~2주 동안 나타났던 위험 회피 흐름에 대한 되돌림일 뿐이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추수감사절 주간은 일반적으로 시장에 강한 시기"라며 "모두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7 mj72284@newspim.com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가 경기침체로 빠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만큼은 충분히 약하다"며 "여전히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연준이 추가 인하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키터 그룹의 매슈 키터 매니징 파트너는 "엔비디아가 단기적인 우려의 일부를 잠재워 줬다"며 "그 이후로 우리는 특히 뉴욕 연은 총재를 중심으로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을 일부 보게 됐는데 이는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지난 6월 말 이후 가장 강한 주간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S&P500지수는 3% 이상 올랐으며 다우지수 역시 3% 가까이 올랐다. AI 트레이드의 회복으로 나스닥 지수는 4% 이상 올라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기상으로도 주식이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말까지 S&P500지수가 12%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강한 경제와 기술업의 강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는 이 같은 주식 상승의 배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턴 대표는 "우리는 또한 주식 시장에서 연중 가장 좋은 시기라고 불리는 11월부터 4월 구간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강세 전망을 유지하지 않기가 오히려 어렵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외한 S&P500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유틸리티는 1.32% 올랐으며 기술업도 1.27% 상승했다.

특징주를 보면 전날 43% 급등한 백화점 체인 콜스는 이날도 % 상승했다. 기대보다 강한 3분기 실적은 콜스의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경쟁 심화 우려가 불거졌던 엔비디아는 이날 1.37%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부각됐던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 1.08% 하락했다.

농기구 업체 디어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았지만 5.76% 하락 마감했다.

반려동물용품 업체 펫코 헬스 앤 웰니스의 주가는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14.48% 올랐다.

개인용 컴퓨터(PC) 및 프린터 제조사 HP는 4000~6000명의 감원 계획을 밝히고 1.38%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27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28일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 마감한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7.44% 내린 17.18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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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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