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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새 장교 89명 탄생"…삼성가 장남까지 제139기 OCS로 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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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길 참모총장 주관…해군 75명·해병대 14명, 신임 장교 89명 배출
'대대장 생도' 맡았던 이지호, 통역장교로 임관…이재용·임세령 현장 참석
1948년 첫 도입 후 2만5000명 배출…장교 가문·쌍둥이 비행사 사연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해군은 28일 오후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번 임관식을 통해 해군 75명(여군 18명), 해병대 14명(여군 3명) 등 신임 장교 89명이 정식 임관했다.

이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 씨는 지난 9월 말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대해 사관학교에서 11주가량의 훈련을 마쳤다.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을 지휘했다. 이 회장은 오후 1시 20분쯤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임관식이 열리는 해사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이 오른편에 홍 명예관장, 이 사장이 나란히 앉았다.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거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이 제139기 해군·해병대 신임장교들을 대표해 '대대장 생도'로 제병 지휘를 맡은 이지호 소위에게 임관선서를 받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1.28 gomsi@newspim.com

이재용 회장은 가족석에 앉은 다른 임관 후보생 가족들과 인사했고, 왼편에 앉은 장교와 대화하며 미소 짓거나, 홍 명예관장과 대화하며 손으로 임관식 현장을 가리키기도 했다. 이서현 사장은 스마트폰으로 임관식 현장을 촬영하기도 했다. 임관식을 마치고 임관자들에게 계급장 수여와 격려를 하는 시간에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의 안내로 홍라희 전 관장과 이재용 회장이 손을 맞잡은 채 기수 대표인 이지호 소위에게 다가갔다.

강동길 총장이 "해군은 동정복에 '골드라인' 하나를 달아주는 것으로 '소위 계급장' 수여식을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강 총장과 이 회장이 계급장을 상징하는 이지호 소위에 팔에서 '골드라인'을 드러내자, 이 소위는 "필승, 신고합니다. 사관후보생 이지호는 11월 28일부로 해군 소위로 명 받았읍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아버지 이재용 회장에게 신고했고, 이 회장은 "필승"으로 화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해 장남 지호씨의 소위 임관을 축하했다. 이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지호씨와 함께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5.11.28 gomsi@newspim.com

지호 씨 모친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도 임관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 후 같은 공식 석상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지호 씨의 여동생 이원주 씨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9월 15일 입교해 11주간 체계적인 군사지식과 지휘 능력, 전투체력, 장교로서의 정신력을 익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과 친지,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관련 기관 관계자, 사관생도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상장 및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축사, 해상·공중 사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병장 앞 바다에는 이지스함 세종대왕함(7600t급)을 비롯해 구축함 왕건함(4400t급), 상륙함 노적봉함(4900t급), 잠수함 정지함(1800t급)·나대용함(1200t급) 등이 전개됐다. 상륙기동헬기(MUH-1)도 함께 전시되어 신임 장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박소은 해군소위(27, 함정)와 조민규 해병소위(22, 보병수색)가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합참의장상은 정승빈 해군소위(29, 항공조종)·육다빈 해병소위(22, 공병)에게 돌아갔으며, 해군참모총장상은 정호영 해군소위(25, 정훈)·임지원 해병소위(23, 수송), 해병대사령관상은 남하민 해병소위(22, 정훈), 해사교장상은 김태훈 해군소위(24, 정보통신)가 각각 수상했다.

박소은 소위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조민규 소위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해병 장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해군·해병대는 충무공 이순신의 후예로서 국가의 해양주권과 평화를 굳건히 지켜왔다"며 "선배들의 뜻을 이어 국민과 국가에 헌신하는 장교로 성장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임관식에는 장교 가문의 후예들도 눈길을 끌었다. 강병윤 해군소위(24, 함정)는 강명길 해군 준장의 아들로, 부자의 해군 장교 전통을 이었다. 명찬희 해군소위(25, 항공조종)는 지난 6월 임관한 쌍둥이 동생 명찬양 소위와 함께 '형제 비행사'로 이름을 올렸다.

28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수료 및 임관식에서 해병소위 육다빈(왼쪽) 해군소위, 이주리(가운데) 해군소위, 이솔(오른쪽) 소위가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1.28 gomsi@newspim.com

사관후보생(OCS: Officer Candidate School) 제도는 1948년 처음 도입돼 현재까지 약 2만5000명의 해군·해병대 장교를 배출했다. 이들 중에는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1980년 해군 사관후보생(71기) 과정을 거쳐 해군 통역장교로 복무했고, 정준 전 국회의원은 해군 제2사관학교 사관후보생(OCS) 수료 후 해병대 청룡부대 장교로 복무했다. 원자력안보 전문가로 활약한 정석환 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탐사보도 전문기자 출신의 CBS 강승규 앵커, 그리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해군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예비역 조영길 대령 등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명사도 다수 있다.

신임 장교들은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마친 뒤 각 부대로 배치돼 '국민의 필승해군', '호국충성 해병대'의 일원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다.

28일 열린 제139기 해군ㆍ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해군ㆍ해병대 신임장교들이 정모를 하늘 위로 던지며 임관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1.28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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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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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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