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계엄 1년, 李정부 6개월'…"진정한 계엄 극복은 민생·경제 살리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 진단과 제언]
한미 관세협상 타결, 외교 분야 많은 성과
국정 조기 정상화·검찰개혁 후한 점수 받아
집권 여당, 정치개혁 다소 거칠고 투박 지적
야당, '내란 늪'에서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해
야당과 협조·대화 시도 '협치 거버넌스' 절실
'민생·경제·외교·안보' 국정 본질에 집중해야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박찬제 박성준 기자 = "진정한 계엄의 극복은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다."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이재명 새 정부가 지난 6월 4일 출범해 6개월이 됐다.

뉴스핌은 '12·3 불법 비상계엄 1년'과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에 대한 전문가 평가와 제언을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에 대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비롯한 외교 분야 성과와 함께 조기 국정 정상화와 대외 신뢰 회복에 후한 점수를 줬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경주 APEC·남아공 G20 '국격 회복' 성과

정상호 서원대 사회교육과(정치학) 교수는 2일 "위기 국면에서 정상적인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시급한 현안들을 처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정 교수는 "계엄과 탄핵 이후 정국의 조기 안정화, 특히 외치(外治)에 있어서는 한미동맹으로 관세 협상을 원만히 해결한 것들은 국정의 중요한 과제였고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굉장히 불안한 지지 속에서 출발했는데 조기 안정화라는 과제는 일단 성공했다"고 높은 점수를 매겼다.

최진 대통령 리더십연구원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지구촌의 큰 이벤트이자 다자외교 무대인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주최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최 원장은 "특히 경주 APEC 기간에는 대한민국의 경제적인 운명이 걸려 있을 정도로 아주 중요한 미국과의 관세협상도 굉장히 선방했고 최선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체적인 평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팩트시트 타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4 photo@newspim.com

◆"검찰개혁, 향후 역사적으로 높은 평가 받을 것"

무소불위 권력기관인 검찰개혁도 큰 성과로 꼽았다.

최 원장은 "지금 대한민국 권력기관 중 여전히 유일하게 힘을 갖고 있는 검찰에 대한 개혁도 큰 성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면서 "지금은 논란이 되지만 아마 상당 시간이 지나면 역사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봤다.

박원석 전 의원(정치평론가)은 "이재명 정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는데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집중도가 상당하다"면서 "계엄으로 인해 국정이 무너진 상태였는데 이젠 대한민국의 위상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박 전 의원은 "내적 혼란이 대외적으로 별로 좋지 않은 국가 이미지로 나타날 수 있는데 빠르게 안정시킨 측면이 있다"면서 "경주 APEC 같은 큰 국제행사를 치러내고 얼마 전에는 남아공 G20 정상회의도 있었는데 내란이 주는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국정을 빠르게 안정시킨 측면에서 굉장히 큰 성과가 있었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은 "비상계엄은 1년이고 이 대통령의 임기는 12월 3일이면 딱 6개월이 된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엄혹한 내란의 혼란 속에서 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 있어 균형 잡히고 안정적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소장은 "다소 몇 가지 사안에 있어 야당에 꼬투리 잡힌 게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외교와 민생, 경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국민통합 부분에 있어서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나름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을 해나가고 있는 측면은 분명히 있다"고 봤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가운데)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9.08 photo@newspim.com

◆"보수·진보 손잡고 내란 청산하고 미래로 나가야"

다만 전문가들은 진단에 있어서는 좀 더 빠른 내란 청산을 위해 보수와 진보가 서로 손을 잡고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 소장은 "이러한 일들을 이재명 정부 혼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사실 삼권분립이라는 것이 서로 견제와 균형인데 견제만 강조하는데 균형이라는 각자 역할을 갖고 국민이 바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소장은 "그 시대적 과제의 역할 분담이 잘 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크고 내란 청산이라는 것들은 행정부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만의 목적이나 역할만이 아니라 국민적인 염원"이라고 진단했다.

서 소장은 "내란 1년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언제까지 계속해서 가야 되는지, 빠른 청산을 위해서는 야당인 국민의힘도 협조를 했어야 하고, 사법부도 내란 청산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대한 무게감을 느끼고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조금은 채워지지 않다 보니까 더디게 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서 소장은 "새해가 오면 국민은 더 이상 비상계엄이나 내란에 대한 이슈가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랄 것"이라면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정부가, 새로운 국정 운영은, 먹고사는 문제라든지 손에 잡히는 민생의 변화를 체감하고 싶은 열망이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왼쪽)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9.08 photo@newspim.com

◆"정부·여당, 야당과 협의 대화 모습 보여줘야"

최 원장은 "보수 진영이 계엄이라는 패착을 뒀기 때문에 그걸 계기로 환골탈태하고 재기하는 것이 수순인데 오히려 정반대로 가고 있다"면서 "그 패착 이후 계속 극우 강경 일변도로 달리고 있어 여전히 내란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원장은 "이 대통령에게는 상당히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는 것"이라면서 "다만 정부·집권 여당은 밉든 곱든 간에 상당히 협상하고 협의하며 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집권 여당이 다소 투박하고 거칠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항상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실제로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로 하려고 하느냐, 안 하려고 하느냐의 대외적 이미지와 의도가 중요하다"면서 "재판중지법이나 검사장 징계 등을 보면 당위성이나 필요성을 떠나 방법론에 있어 너무 거칠고 일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한복 소재로 만든 목도리를 두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1.01 photo@newspim.com

◆"정치적 과제는 여당, 대통령은 초당적 협력"

계엄 1년과 취임 6개월을 맞은 이재명 정부에 민생과 경제 회복, 협치를 전문가들은 제언했다.

정 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남은 과제는 역시 야당과의 협치, 야당과의 거버넌스"라고 제시했다.

정 교수는 "야당과의 초당적인 국정 운영의 과제는 여전히 난제인 것 같다"면서 "한쪽에선 탄핵과 계엄을 정리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어 계속 정국을 경색시킬 수밖에 없는 고차방정식"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정 교수는 "사안별로 정치적 과제를 정당 쪽에 일정 정도 맡기되 초당적 협력은 대통령이 중심적인 의제로 끌고 가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야당하고 협조하고 대화하는 시도는 계속해야 된다"고 제언했다.

정치개혁은 여야 정당이 하고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수 있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주문했다.

최 원장은 "정치개혁은 집권 여당이 맡고 가급적이면 대통령은 큰 방향성만 제시하고 민생에 올인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선거를 통해 개혁을 제도화·법제화하며 완성해 나갈 수 있다"고 제언했다.

최 원장은 "민생과 정치개혁은 앞뒤 바퀴처럼 민심을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이며 선순환 구조"이라면서 "지금 시급한 것은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며, 그게 바로 정치개혁의 동력이자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집권 여당과 정부가 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동력 삼아서 파워풀하게 민생과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결국은 국정의 원동력은 민생 성과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데, 당·정이 엇박자가 나면 민생이나 국정에서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진정한 계엄의 극복은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라면서 "민생 올인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재명(앞줄 오른쪽 네번째)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통령 재판 가능성 없어…사법 리스크 잊어야"

서 소장은 "행정과 입법, 사법 3개의 삼권분립 영역에서 국민이 권한을 부여했다"면서 "나라의 주인 국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서 새로운 시대로 가기 위한 내란 청산에 힘을 같이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 소장은 "국가는 사법과 행정, 입법, 삼권분립인데 마치 내란의 종식에 책임자가 지금 이재명 행정부인 것처럼,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만 국한된 것처럼 하는데, 국민은 진영을 넘어서 모두 국민"이라면서 "사법과 입법, 행정이 협조를 해서 빨리 내란을 청산하고 이젠 앞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소장은 "내란 때문에 국력이 낭비돼선 안 된다"면서 "야당인 국민의힘도 건강한 보수가 돼서 같이 손잡고 내란을 종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의 삶인 민생 회복과 경제 활성화라는 국정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박 전 의원은 "이 대통령 본인이 사법 리스크 문제가 있어 얼마 전에 검사 감찰 지시를 한 것처럼 여전히 본인 사법 리스크나 재판이 중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의식하는 듯한 행보가 나타날 때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앞으로 임기가 4년 반 정도 남았는데 본인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잊어야 한다"면서 "어차피 현역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재개될 가능성이 없고 임기 후에도 사안에 따라 정당성을 다툴 여지가 적지 않다"고 봤다.

박 전 의원은 "이 대통령 본인이 사법 리스크와 관련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그런 언행은 지양하고 국정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전 의원은 "국정의 본질은 민생과 경제, 외교와 안보 등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국가적 과제를 해소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제언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