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낮 경찰 자수..사이버수사대 작성 경위 수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을 사칭해 대국민 담화문을 온라인에 게시한 피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경찰청은 2일 공지를 통해 피의자가 전날 낮 12시 30분쯤 자수했으며 사이버수사대에서 작성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온라인 게시판에서 이 대통령을 사칭해 대국민 담화문 형태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 인상, 보유세 신설' 내용이 포함된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정부기관 등을 사칭해 허위정보를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심각한 사회적 혼란과 불신을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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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52차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
서울경찰청은 자체적으로 허위조작 정보 대응 TF팀을 중심으로 허위조작 정보를 생산·유포하는 자 뿐만 아니라 배후까지 추적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조치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상 허위조작정보 유포 등 불법 행위 발견시 경찰 등 관계 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단순한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한 행위라도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피싱사기수사대는 SNS상에서 이 대통령을 사칭해 금품을 요구하는 가짜 계정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