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유봇',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자부품 유통 전문기업 더블유에스아이의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카테터 제어 로봇을 이용한 전자동 부인과 내시경 자궁거상기 유봇(U-BOT)'에 대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 등록결정서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유봇은 자궁 거상 작업을 자동화하는 세계 첫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용 어시스트 로봇이다. 이번 특허는 피칭(pitching), 요잉(yawing), 롤링(rolling) 등 3축 구동을 통해 자궁 각도를 정밀 조절하는 관절 조립체 등 핵심 기술을 포함한다.
이지메디봇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허가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유럽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안전인증(CE)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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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유에스아이 로고. [사진=더블유에스아이] |
특히 회사는 지난달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도 특허 등록결정서를 접수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19개국에 대한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까지 더해져 국내, 유럽, 미국 등 주요 의료기기 시장에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게 됐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은 유봇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국내 허가 완료 후 하반기부터 유럽 및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메디봇은 유봇에 이어 2026년 뇌수술용 로봇 비봇(B-BOT) 및 두개저용 로봇 이봇(E-BOT), 2028년 심혈관용 로봇 씨봇(C-BOT) 출시를 목표로 의료용 로봇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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