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모스크바 회담 '엇갈린 평가'…푸틴, 美 제안 일부 수용했지만 타협은 아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 "푸틴, 美 평화안 일부 수용...계속 대화할 준비"
트럼프 "모스크바 회담 꽤 괜찮았지만 향후 경로는 불투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러시아 간 모스크바 회담 결과를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 측 제안 일부를 수용했으며 타협점을 찾기 위한 작업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 측 제안을 거부했다는 평가가 타당한지 묻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페스코프는 "어제(2일) 처음으로 직접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며 "일부는 받아들여졌고, 일부는 용납할 수 없다고 표시됐다. 이는 타협점을 찾는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전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자정이 넘도록 회담을 이어갔다. 우샤코프 보좌관, 미·러 협상의 러시아 측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도 동석했다.

12월 2일(현지시간)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미국 특사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이 모스크바에서 회동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크렘린궁은 약 5시간에 걸친 회담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안과 관련해 "타협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크렘린 보좌관 역시 회담 후 "아직 타협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미국 특사들 간 회담이 "상당히 괜찮았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에게, 위트코프와 쿠슈너가 전화로 회담 내용을 브리핑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합의를 이루고 싶어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무엇이 나올지는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 "결국에는 두 당사자가 함께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는 꽤 잘 정리된 게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위트코프와 쿠슈너는 4일 마이애미에서 우크라이나 측과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야간 영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미국에서의 회담을 준비 중이며 트럼프 측과의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이익이 반영될 때만 품위 있는 평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에 밀리고 있으며,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부패 스캔들이 터지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간 평화협상을 이끌던 젤렌스키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금요일 자택 압수수색 후 사임했다. 두 명의 장관이 해임됐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과거 사업 파트너도 이번 부패 단속의 피의자로 지목됐다.

◆ 합의 세부 사항 '함구'

페스코프는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의 협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일은 "건설적이지 않다"면서 언급을 꺼렸다.

그는 "현재 전문가급 실무 차원에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정한 성과가 나온다면 그것이 이후 최고위급 접촉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미국의 28개 항 평화안 초안이 유출되면서 우크라이나와 유럽 각국이 크게 우려한 바 있다. 이들은 해당 초안이 러시아의 핵심 요구를 지나치게 수용했다고 비판했다.

이후 유럽 국가들은 대안 제안을 내놓았고, 제네바 회담에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기존 평화안을 수정·보완한 새로운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날 푸틴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전혀 수용 불가능한 제안을 내놓아 평화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의 외교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위트코프와의 회담 후, 러시아가 기존에 27개 항의 제안 목록과 추가 문서 4개를 받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초기 제안들을 네 가지 구성 요소로 나누어 검토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