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1일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와 함께 러시아를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 회담에 동참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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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8월 6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화요일에 미국 특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만남은 오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내일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 몇 차례 비공개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협상단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의 핼런데일 비치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프레임워크'를 놓고 협의를 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위트코프 특사, 쿠슈너가 참석했고,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이 이끌었다.
루비오 장관은 협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생산적인 협의였다"면서도 "앞으로 해야 할 더 많은 일이 있다"고 말했다.
우메로우 위원장도 "양국은 이미 (지난 11월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성공적인 회담을 열었고, 오늘 그 성공을 이어갔다"며 "현재로선 이번 회담은 생산적이고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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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지난 30일 미국 미국 플로리다의 핼런데일 비치에서 미국 대표단과 종전안에 대한 협상을 벌인 뒤 유럽의 지지를 얻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025.12.01. ihjang67@newspim.com |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지속 가능해야 한다"며 "유럽 동맹국들의 협력과 국제사회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지지한다"면서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