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 위로 전문 보내
지난 6일 70세로 숨져
사인 등 밝혀지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로,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병력 파견과 무기 지원 등 북러 밀착의 핵심 고리 역할을 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70) 대사가 지난 6일 사망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9일 보도에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마체고라의 죽음과 관련해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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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사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 [사진=주북 러시아 대사관] |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를 대표하여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푸틴 동지와 러시아연방 지도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문을 표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마체고라가 30년 동안 북러 친선을 위해 한생을 바쳤다고 치켜세우면서 "조로(북러)관계가 오늘과 같은 굳건한 동맹관계로 강화 발전되어온 여정에는 두 나라 국가지도부의 뜻과 의지를 받들어 지칠 줄 모르는 정열을 깡그리 바쳐온 마체고라 동지의 헌신적인 노력이 역력히 깃들어 있다"고 주장했다.
최선희 외무상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 조전을 보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마체고라가 6일 70세로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인이나 사망 장소 등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마체고라는 1999년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 1등 서기관 근무를 시작으로 북한과 인연을 맺었고 2014년 12월 대사로 임명돼 10년 넘게 북러 관계를 챙겨왔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