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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연준, 데이터 공백 속 '올해 마지막 금리 인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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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의장 앞두고 정책 분열 심화...내부선 "매파적 인하" 전망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유난히 소란스러웠던 한 해의 마지막 회의인 만큼, 분열된 위원회가 어떤 메시지를 낼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이틀간의 회의가 끝나는 10일(현지시간) 금리 인하는 현재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지만, 진짜 관심은 정책 결정문 문구와 새 경제전망이다. 

해당 내용은 차기 연준 의장이 '매파적 기조의 위원회'를 넘겨받을지, 혹은 비둘기파적(완화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기준선이 될 예정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 갈라진 위원회...내부에서 "반대표 속출" 가능성도

연준은 이번 결정을 앞두고 총 6주, 10~11월 43일에 걸친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노동통계국(BLS)의 물가·고용 통계가 중단되면서, 사실상 9월 수치를 마지막 공식 데이터로 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번 전망치는 품질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위원들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민간 예측과 자체 설문, 기업·지역 커뮤니티와의 접촉 자료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3.75~4% 범위에 머물러 있고, 올해 안에 세 번째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지를 두고 표결권을 가진 위원들 사이의 이견이 커지면서, 연준 내부는 '최소 위험의 경로'를 둘러싸고 크게 갈라져 있다.

지난 9월 기준 점도표에서 위원들은 2026년에 단 한 차례(0.25%포인트) 추가 인하만 예상하며 연말 금리를 3.25~3.50%로 제시해 여전히 약한 긴축을 가정했고, 로이터 설문에서 경제학자들도 2026년 성장률 약 2%, 기조 인플레이션 2.8%, 실업률 4.4% 등 추가 인하에 부담이 되는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런 여건 속에서 시장은 수요일 0.25%포인트 인하를 거의 기정사실로 보고 있지만, 내부 표 대수는 여전히 미지수이며, 적지 않은 반대표(dissent)가 나오는 '격렬한 논쟁 끝의 매파적 인하(hawkish cut)'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책금리가 중립 수준에 근접한 만큼, 이후 추가 인하에 나서기 위한 기준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SGH 매크로 어드바이저스의 팀 두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가 "격렬한 논쟁 끝에 나오는 매파적 인하(hawkish cut)"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정책금리가 중립 수준에 근접한 만큼, 이후 추가 인하를 하기 위한 기준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차기 의장은 '파월의 상자'에 갇힌다

BNP파리바 미국 수석이코노미스트 제임스 엥겔호프는 최근 2026년 전망 콜에서 "누가 연준을 이끌든 통화정책은 결국 경제 여건이 결정한다"며 "현재 데이터는 공격적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말했다.

BNP는 이번 인하 이후 내년 한 차례 추가 인하만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전망은 차기 의장이 제롬 파월이 가졌던 '상자'에 그대로 갇힐 가능성을 시사한다. 경제는 여전히 완화보다 긴축을 더 필요로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시장 부양을 내세우며 더 많은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간선거에서 주거비 부담과 고용시장이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연준을 향한 정치적 압박은 강화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정책 간 상충 관계는 더 복잡해진다.

금리를 과도하게 내리면 소비와 고용을 자극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물가 재상승 압력을 키워 연준의 2% 물가 목표 달성을 위협할 수 있다.

결국 차기 의장은 완화와 긴축 사이에서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기 어려운 채, 백악관과 의회의 정치적 요구와 물가 안정이라는 책무 사이에서 줄타기를 이어가야 하는 '파월의 상자'에 다시 한 번 갇히게 될 가능성이 크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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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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