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가, 홀리데이 케이크로 연말 특수 노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유통업계에서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케이크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연말은 크리스마스와 각종 모임으로 인해 홀케이크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시기로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홀리데이 케이크는 단순히 디저트가 아닌, 파티의 분위기를 완성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제닉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홀리데이 케이크 라인업 [사진=투썸플레이스]

14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Dearest Winter(디어리스트 윈터)'를 테마로 한 홀리데이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케이크는 ▲윈터 베어 ▲윈터 스노우맨 ▲스트로베리 산타 ▲멜팅 스노우맨 ▲부쉬 드 노엘 ▲브라우니 루돌프 ▲샤이닝 산타 ▲화이트 체리 샤를로뜨(8종)으로 구성됐다.

올해 투썸플레이스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은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통해 연말의 설렘을 한층 고급스럽게 전하고 있다. 그중 '윈터 베어'와 '윈터 스노우맨'은 3D 몰드와 피스톨레 기법(스프레이 건으로 색이나 초콜릿을 분사해 코팅하는 기법)을 적용한 무스 케이크다. 특유의 세련된 텍스처와 정교한 마감으로 프리미엄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세계적인 코냑 브랜드 '헤네시'와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최초로 협업한 케이크 2종도 선보였다. '헤네시 V.S.O.P 케이크'는 올해 '스초생'에 이은 사전예약 2위를 차지하며 전체 케이크 예약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100% 사전예약으로만 한정 판매한 '헤네시 X.O 케이크'는 예약 오픈 24시간 안에 전체 수량이 마감되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투썸플레이스의 홀리데이 케이크 사전예약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역시 홀리데이 라인업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스초생은 올해도 사전예약 1위를 차지했다. 스초생을 비롯한 주요 케이크 제품들이 사전예약에서부터 좋은 실적을 보이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매년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시즌 무드를 반영해 홀리데이 케이크 라인업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이번 신제품들은 투썸만의 디자인 감각과 디저트 노하우를 담아 연말 테이블을 한층 특별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선보인 것으로, 사전예약 단계부터 고객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분들께 차별화된 미식 경험과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비주얼적으로도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홀케이크를 매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객 취향이 세분화됨에 따라 올해는 다양한 가격대의 역대 최다 라인업(19종)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사전 예약 주문을 시작한 매장 픽업 전용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6종(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 홀리데이 굴뚝쿠헨 등)은 모두 예약 마감됐다. 지난 2일부터 예약 시작한 온라인 배송 전용 홀케이크인 '홀리데이 초코 트리 바움쿠헨'도 현재 예약 마감됐다.

특히 조선호텔 협업한 케이크 2종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상대적으로 가성비 케이크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당일 예약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할리스는 '샴페인처럼 반짝이는 홀리데이'를 컨셉으로 '홀리데이 샴페인 골드 케이크'를 출시했다. 샴페인을 터트리는 순간의 행복과 기쁨을 형상화한 케이크다. 샴페인잔 오브제와 샴페인의 스파클링을 형상화한 금빛 디테일로 프리미엄 파티 감성을 더해 파티 분위기를 제격이다.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미니 홀케이크 '춘식이의 딸기생크림'과 '초코춘식의 쿠키앤크림'도 출시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색다른 비주얼은 물론, 맛으로도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홀리데이 케이크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1-2인 가구가 증가한 요즘, 소규모로도 즐기기 좋은 미니 홀케이크 라인업을 확보해 누구나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스쿠찌는 6종의 홀케이크를 출시했다. ▲원더랜드 트리 ▲화이트 스노우맨 ▲원더랜드에 놀러 온 진저맨 ▲마법의 선물 ▲메리 초코베리 ▲홀리데이 스트로베리 등이다.

파스쿠찌는 올해 화려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맛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대표 제품인 '원더랜드 트리'는 새하얗게 눈 덮인 트리를 형상화한 비주얼 뿐만 아니라 잘랐을 때 보이는 층층이 쌓인 그린·레드·화이트 컬러의 단면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높여준다. 시즌 분위기를 시각과 미각 모두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올해 11월 첫 주부터 시작된 '슈퍼 얼리버드' 예약을 처음 도입해 사전예약률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8배 이상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모델 카리나와 함께한 시즌 캠페인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연말 본격적인 수요 역시 지난해보다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12종의 홀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베리밤 케이크 ▲베리밤 초코 타르트 ▲베리밤 레드 케이크 ▲위싱트리 ▲안녕! 스노우맨 ▲윈터팝 듀오 ▲파베 생초콜릿 케이크 ▲안녕! 루돌프 ▲윈터팝 초코베리 ▲위싱트리 타르트 ▲안녕! 스노우맨 미니 ▲안녕 루돌프 미니 등이다.

올해 파리바게뜨 홀리데이 시즌에는 대표 제품인 '베리밤(BERRY BOMB)'을 중심으로 시즌 분위기를 가득 담은 다양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무드를 한층 높여주는 홀리데이 라인업과 귀여운 디자인의 케이크, 그리고 작은 행복을 전하는 미니 사이즈 케이크까지 폭넓게 준비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연말은 1년 중 케이크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라며 "특히 파리바게뜨 홀리데이 시즌의 대표 케이크인 '베리밤'은 지난 11월 말 출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연말 케이크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Holiday Dream'를 콘셉트로 윈터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출시했다. 특히 시그니처 케이크 '스트로베리 퀸'의 홀리데이 버전부터 캐릭터 케이크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스트로베리 퀸'은 레드 컬러의 패키지와 우아한 홀리데이 픽을 더해 연말 분위기를 살렸다. 스트로베리 퀸은 깊고 진한 풍미의 생크림과 달콤한 딸기가 듬뿍 올라간 케이크다. 산리오캐릭터즈 케이크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케이크에 그대로 담아냈다.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디자인한 '헬로우 산타', '메리 루돌프', '해피 눈사람'도 있다.

뚜레쥬르는 홀리데이 케이크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풍성한 사전예약 혜택을 마련했다. 오는 22일까지 뚜레쥬르 앱에서 윈터 홀리데이 제품 50종에 대해 사전예약 시 최대 30%(멤버십 쿠폰 적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앱 사전예약 기간 동안 한정 수량으로 산리오캐릭터즈 키링 프로모션도 진행해 산리오캐릭터즈 케이크&랜덤 키링 세트를 15% 할인 판매한다. 사전예약한 제품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매장에서 픽업 가능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행복하고 설레는 윈터 홀리데이 시즌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사랑스럽고 특별한 뚜레쥬르만의 케이크들을 준비했다"며 "뚜레쥬르 케이크와 함께 소중한 분들과 달콤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연말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세계푸드 보앤미는 크리스마스 맞아 프랑스의 파리 헤리티지를 담은 케이크와 디저트 등 크리스마스 라인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이마트 베이커리 (블랑제리, E베이커리)에서는 딸기를 활용한 홀케이크 '딸기에 무너진 생크림 케이크', '베리메리 케이크'를 시그니처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각종 모임, 행사 등의 이슈로 케이크에 대한 연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고물가로 연말 분위기는 즐기면서 가성비 있는 제품을 찾는 고객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라며 "올해에도 1만원 이하의 9980원 떠먹는 케이크를 선보이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티드는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는 총 6종의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를 선보였다. 주요 제품은 ▲베리 피스타치오 트리 ▲멜팅 스노우맨 브라우니 ▲코지 니트 슈가베어 ▲초코 가나슈 리스 ▲생딸기 생크림 ▲화이트 크리스마스 슈가베어다.

올해 라인업은 노티드의 시그니처 감성과 프리미엄 재료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슈가베어를 비롯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시즌 모티브를 적극 활용해 연말 분위기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맛 측면에서도 피스타치오·생딸기·라즈베리 등 프리미엄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연말에 잘 어울리는 풍성한 맛과 비주얼을 완성했다. 특히 대표 제품인 '베리 피스타치오 트리'는 노티드의 스테디셀러로 올해도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사전 예약 1·2차 모두 품절됐다.

노티드는 매년 시즌 한정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며 올해 역시 예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말 시즌에 케이크 구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이에 맞춰 판매 및 예약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노티드 관계자는 "올해 홀리데이 케이크는 노티드만의 감성과 따뜻한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아낸 스페셜 에디션"이라며 "많은 고객분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연말을 준비하고 노티드 케이크와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크는 특별한 날을 기념할 때 없어선 안될 가장 보편적인 아이템이다. 업계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케이크를 선보임에 따라 고객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라며 "가장 무난하면서도 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케이크와 함께 연말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소확행 니즈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