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주당 57원 분배, 연 배당수익률 5.51% 기록
연초 이후 순자산 491억→3063억, 6배 증가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491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확대 기대와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올해에만 2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 제도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 과세하는 제도로, 적용 기준은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 증가율 10% 이상인 기업이다. 적용 시점도 기존 정부안보다 앞당겨져 2026년 배당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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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제도 변화는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확대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성향 상향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내년 배당 증가 폭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정책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금융지주사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상품으로 기존의 은행주 ETF나 단순 고배당 ETF와 다른 차별화된 종목 구성을 통해 배당뿐 아니라 주주가치 상승 및 자본수익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총괄은 "최근 세제 개편과 금융지주사 중심의 배당 구조변화가 업종 전반의 리레이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금융 업종 변화 흐름을 체계적으로 담아낼 수 있어, 장기 성장 기반을 갖춘 국내 대표 고배당 ETF로서 투자자들에게 유의미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대표 금융지주 9종목과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총 10종목으로 구성되어 금융지주사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구조다. 2024년 6월 상장 이후 매월 평균 주당 57원을 분배해왔으며, 연환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5.51%에 달한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