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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양극화 극복] (1)-③ 문제는 경제…정치 원로 "노동 개혁 미뤄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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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김형오·김진표 전 국회의장 대담
"DJ 정부 이후 노동 개혁 못해…노동 구조 이원화 심각"

한국 정치의 궤도 이탈이 심각하다. 이념, 세대, 젠더 등 각 분야 정치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민주주의의 정상적인 작동을 가로막는 극단적 상황에 처했다. 대화와 타협은 실종됐고 가짜뉴스가 판을 친다. 팬덤 정치가 횡행하면서 극단적인 진영의 대결 정치로 치닫고 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해법이 절실한 상황에서 뉴스핌은 정치 원로와 국회의원, 전문가들을 모시고 정치 양극화 실태를 분석, 해법을 모색하는 특별기획을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치 원로는 정치 양극화 못지 않게 경제 불평등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노동 개혁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제언했다. 특히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노동 개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정대철 헌정회장은 이달 8일 방송된 KYD 뉴스핌TV 특별기획 '국가 리스크된 정치 양극화, 어떻게 풀 것인가'에 출연해 "경제 성장도 간단하지 않지만 5대 경제 강국으로 가려면 양극화를 극복해야 한다"며 "함께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사회,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대통령과 (정당) 지도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대철 헌정회장(왼쪽 세번째), 김진표 전 국회의장(왼쪽 첫번째), 김형오 전 국회의장(왼쪽 두번째)이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국가 리스크된 정치 양극화,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5.12.12 ace@newspim.com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우리나라에서 노동 개혁은 DJ 정부 이후에는 없었다"며 "노동개혁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노동 구조 이원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를 더 내버려 둘 수 없다"며 "자본 개혁을 하는 지금이 노동 개혁도 하기 좋은 시기로 노사정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노동자하고 그나마 가깝다는 이재명 정부에서 노동 개혁을 하지 않으면 어떤 정부도 할 수가 없다"며 "지금은 노동 개혁을 해야 할 아주 절실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치양극화 정치원로 대담 3부 내용이다.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이하 이 기자) 경제 불평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빈부 격차도 줄어야 하는데 오히려 커지고 갈등의 뿌리로 작용하는 상황인데요. 어떻게 해법을 찾아야 될까요?

▲ (김진표 전 국회의장) 두 가지를 얘기드리고 싶은데 하나는 미래 세대들의 경우에 '열심히 내가 노력하고 공부하면 나는 좀 어려워도 내 자식은 나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다, 더 나은 상류 사회로 옮겨갈 수 있어'라는 희망이 있어야 됩니다. 과거엔 그게 굉장히 강했고 우리나라 교육률이 높았는데 지금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국가가 교육의 혁신을 통해서, 교육이 너무 지나치게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다 포기 상태로 방관하고 있거든요. 국가가 나서서 선진국처럼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정상적인 교육만 받으면 좋은 직장 좋은 사업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야 됩니다.

두 번째는 기업인들과 노동자가 노사정 대타협을 해야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동개혁은 DJ 정부가 출범하던 시기에 외환위기가 왔을 때 딱 한 번 노동자들에 대한 개혁이 있었습니다. 정리해고가 그때 있지 않았습니까? 그게 가능했던 것은 재벌개혁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30대 재벌 중에 17개를 구조조정을 했거든요. 재벌을 개혁하니까 노동 개혁도 가능했던 거죠. 그런데 그 뒤에는 노사정 대화가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우리 사회에 노동 개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이번에는 민주노총이 다시 복귀하고 대화에 들어오겠다고 하니까 노사정 대타협을 해야 한다.

새 정부가 자본과 관련된 개혁, 기업 개혁만 하려고 하는데 노동 개혁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없애려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자본시장 구조도 바꿔야 되는 건 맞는데 자본 개혁 해놓으면 자본이 다 이탈해 버리죠. 노동 개혁도 함께 해야 되고.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국가 리스크된 정치 양극화,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5.12.12 ace@newspim.com

노동 개혁에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지만 특히 중요한 거는 노동 구조가 지금 이원화해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대부분인 대기업 노조의 가입률, 노조의 전체 가입률은 12~13% 됩니다. 그런데 대기업, 소위 재벌 기업의 노조 가입률은 40%가 넘습니다.

우리나라의 임금 격차가 큽니다. 재벌 기업의 임금은 일본, 미국보다도 높습니다. 그런데 하청, 재하청으로 내려가면 그 사람들은 형편없는 근로 조건 속에서 일하게 되거든요. 기업들이 매년 투쟁을 하니까 (임금을) 올려줄 수밖에 없고. 제조업 분업 구조가 하청-재하청으로 가다 보니까 안전사고도 끊이질 않거든요.

이 문제를 이제는 더 내버려 둘 수 없고 기업만 회초리 든다고 해결이 안 됩니다. 노동 개혁을 하지 않으면 이게 해결이 안 되거든요. 자본 개혁을 지금 하고 있으니까 노동 개혁을 하기 좋은 시기다, 노사정 대타협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 기자) 친노동 정부에서 과연 할 수 있을까요?

▲ (김진표 전 국회의장) 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에 미래가 없습니다. 국내외 안팎으로 굉장히 어려운 조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지금 더 어렵습니다. 20여년 전에 유럽의 여러 나라가 유럽병을 극복할 때 딱 한 가지 방법으로 한 거 아닙니까?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걸 만들어내면 우리 경제에 미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경제는 추락한다고 봅니다.

노동자, 기업인 이걸 따질 때가 아닙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정부를 표방하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그거를 위한 핵심이 노사정 대타협이다, 그래서 노동개혁도 함께 해야 됩니다.

▲ (김형오 전 국회의장) '노동자하고 그나마 가깝다, 노동자하고 대화가 된다' 하는 정부인만큼 이때 노동 개혁을 하지 않으면 어떤 정부도 할 수가 없어요. 지금은 노동 개혁을 해야 할 아주 절실한 그런 순간입니다.

지금 노동자 간의 임금 격차가 너무 심한 나라는 대한민국이에요. 그런데 잘 먹고 잘 사는 노동자 이른바 귀족 노조들이 앞장서서 붕괴를 일으키고 기업인을 구박을 하고 속박을 했단 말이에요.

노사정 대타협은 반드시 해야 되지만 그 이전에 노조와 노조 간에 여러 갈등과 격차를 풀기 위해서는 대기업 노조들이 좀 모범을 좀 보여야 합니다. 대기업 노조들하고 가까운 이 정부니까 얼마든지 대화가 될 거 아니에요. 이 정부와도 대화를 안 하겠다면 그 노조의 지도부들은 어디 외국에서 온 사람입니다. 달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아니라면은 '이때 타협을 하라' 이거예요.

경제적 갈등이 없는 나라가 이 지구상에 어디 있습니까? 우리는 그 갈등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것도 일정 부분 대기업 노조들이 책임져야 됩니다. 맨날 갈등 부추겼거든요. 대기업 노조들이 책임질 일이 뭐가 있습니까? 그래서 이때야말로 대기업 노조들이 노조도 못 만드는 하청, 재하청업체의 노동자들에게 돈 돌려주겠다는 이런 자세만 보여도 우리나라의 노동 개혁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기업가가 노동자를 함부로 해고도 못 시키는 나라, 또 해고하면 뭘 보장을 해줘야 되는 나라, 노동자의 천국 아닌 천국을 만드니까 '이게 잘못된 구조다' 하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불평등은 해소하려고 하는 제도적인 장치 중에서 꼭 필요하지만 우리가 소홀히 하는 게 실패자에 대해서 재기회, 재등용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는 서툴러요. 성공하다가 사람은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할 수 있는데 그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이게 올바른 자본주의예요. 올바른 민주공화국의 나라로 가는 것입니다.

▲ (정대철 헌정회장) 대한민국이 잘 되기 위해서 크게는 3대 소명이 있어야 합니다. 첫째 소명은 민주주의를 더 깊이 뿌리내리게 하는. 셋째 소명은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궁극적으로 평화 통일로 가는 것.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대철 헌정회장이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국가 리스크된 정치 양극화,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5.12.12 ace@newspim.com

두번째 소명이 경제 문제입니다. 계속 (경제를) 성장시켜서 지금은 234개 국가 중에서 10위 언저리인데 (경제) 5대 강국으로 가면서 한편으로는 양극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얘기예요. 함께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사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경제 성장도 간단치가 않지만 이제 5대 강국으로 가려면 양극화 극복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어느 정도 섰습니다. 함께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사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정권이 앞장서고 대통령과 지도부가 앞장서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 기자) 국정기획위원회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1번으로 개헌을 넣었어요. 이재명 대통령도 개헌할 생각이 있는 것 같고요.

▲ (김형오 전 국회의장) 역대 국회의장 출신들, 당 대표 출신들이 다 의회주의자예요. 87년 체제의 현행 5년 단임 직선제 대통령제를 바꿔야 되겠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 겁니다. 저는 국회의장 취임 일성이 개헌이었어요. 더 이상 불행한 대통령이 안 나와야 되겠다 했는데 이때까지 모든 대통령들이 전부 불행했어요. 끝이 비극적으로 끝나버린 거예요. 이건 단임제의 함정이에요.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재명 정부가 개헌을 하겠다고 공언을 했어요. 취임 초기부터 4년 중임제로 가는 개헌이다, 국무총리를 국회에서 2명 중에 1명을 선출하는 (개헌이다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본질이 아닙니다. 개헌은 두 가지만 하면 되는 거예요. 첫 번째는 대통령의 권한을 어떻게 축소할 것인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이 많은 문제점을 어떻게 완화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둬야 하는데 그런 얘기가 하나도 없어요. 현재의 대통령 권한을 그대로 둔 채 4년 중임제를 하겠다는 것은 8년 단임제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을 더 나쁘게 만드는, 더 엉망으로 만드는 개악 중의 개악입니다.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해야 됩니다. 대통령의 권한을 어떤 식으로 합리적으로 배분을 할 것인가. 대통령의 불행을 다시 반복하지 않는 개헌이 돼야 합니다.

하나 더 한다면 국회입니다. 국회 권한의 비대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싫어하는 거예요. 가장 신뢰도가 떨어지는 국회에 무슨 권한을 더 줘야 하느냐. 국회의 책임성을 부과하고 강조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국회의원들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가 미국식 대통령제를 받아들이면서 껍데기만 받아들였습니다. 미국 국회의원들이 지켜야 할 윤리, 규칙, 준칙, 수칙 하나도 지금 우리는 국회에서는 적용하지 않고 있어요.

이 두 가지가 핵심이 되는 개헌을 해야만이 대한민국 정치 발전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대철 헌정회장) 전부 동의하면서 개인적으로 내각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원집정부제나 분권형으로 가길 바랍니다. 단원제를 갖고 있는 나라가 드물다고 해요. 그래서 양원제로 가도록 국민들을 설득하고. 양원제가 더 합리적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막는, 미국식으로 대통령의 임명권을 상원에서 다 스크린 할 수 있게 만드는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중앙 정부의 권한을 지방에다가 이양하는 지방분권화도 해야 된다.

▲ (김진표 전 국회의장) 지난 20여년 동안, 제가 국회의장 10명 기록을 보니까 의장이 되신 분 중에 개헌을 주장하지 않은 분이 없어요. 다 개헌 특위도 구성해 놓고 했는데 다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 헌법이 아주 세계에서 가장 고치기 어려운 선거 제도가 돼 있어요. 경성 헌법이 세계에서 가장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역사적인 유산인데 박정희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이 각각 개헌을 통해서 임기를 연장했던 그 쓰라린 추억 때문에 87년 헌법을 만들 때 그게 원천적으로 개헌을, 고치지 못하게끔 만들어 놓은 헌법이에요. 왜냐하면 개헌을 하게 되면 잘 아시는 것처럼 국회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거 쉬운 정족수가 아니죠. 200명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하고 그러고 나서 국민투표에 붙여서 국회의원 선거권자의 과반수가 투표하고, 과반수 그 투표자의 과반수의 찬성을 받아야 되는데 굉장히 힘든 겁니다.

마지막 과제가 주민투표를 붙여합니다. 가령 돈이 많이 드니까 주민투표 붙이려면 지방선거 때 같이 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같이 하게 되면 각 정당이 뭘 따지냐면 '이 개헌을 하면 우리 당에 불리하지 않을까'라며 유불리를 먼저 따질 겁니다. 어느 당에 조금이라도 유리하고 조금이라도 불리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개헌을 못하고 뒤로 미루고, 미루고. 개헌을 지금 말씀하신 걸 다 받아서 하는 게 바람직하고 좋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국민적으로 잘 이해하고, 공감대가 가는 핵심으로 추려서 해야 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통령의 권한을 국회와 사법부에 넘겨줄 건 넘겨주고, 국회의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내용 몇 가지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 것만 가지고 개헌안을 만들어서 개헌하면서 이제는 국민투표에 붙이는 건 없애야 돼요.

헌법 고치는 것과 함께 정당법 개정, 선거법 개정, 국회법 개정. 이 3개가 함께 이뤄져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제도화되면 국민투표까지 안 붙이고도 필요하면 헌법을 고칠 수 있어야 된다 이거죠. 그런 수순을 밟아가야 실제로 가능하고 안 그러면 개헌 때문에 또 여야가 싸움판으로 몰아가게 됩니다.

- (이 기자) 세 분 말씀 요약하면 정치가 문제다. 그리고 정치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정치 양극화의 주범은 정치, 정치인이라고 요약이 됩니다. 원로분들이시니까 우리 정치권 아니면 정부에 꼭 이것만은 좀 해달라 당부의 말씀 한 마디씩 좀 해 주시죠.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뉴스핌TV 스튜디오에서 '국가 리스크된 정치 양극화,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5.12.12 ace@newspim.com

▲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재명 대통령이 5년 단임제의 마지막 대통령으로서의 사명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신뢰받는 대통령, 신뢰받을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하는 대통령으로, 그분의 말씀 그대로 모든 사람들의 대통령이 되려면 행동과 말이 일치된, 신뢰받을 수 있는 그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랍니다.

▲ (정대철 헌정회장) 대통령께서 용서 화해 포용의 대통령으로 되기를 원합니다. 두 번째는 대통령 스스로 상생, 협치, 통합의 정치로 끌고 가야 됩니다. 세 번째는 대통령이 절반은 국회 와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들, 특별히 야당 의원들하고 대화해 가면서 설득하고 대화하고. 행정의 달인보다는 입법의 달인으로서의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아까 제가 얘기했습니다마는 3대 소명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주의를 깊이 뿌리내리게 하는 일, 평화 통일과 평화 공존, 경제 성장과 양극화 극복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김진표 전 국회의장) 이재명 대통령 취임사 내용을 보면 역대 다른 대통령보다도 훨씬 간결하고 취지가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대통령의 모습, 정치인의 모습을 잘 약속을 했던 것 같아요. 한마디로 정의하면 실용 정치를 하겠다. 국민의힘 사람이든 민주당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쓸 수 있어야 실용의 정치가 보장된다고 본인 스스로 하셨어요. 저는 여기에 이재명 정부 성공의 비결이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 기자) 오늘 말씀하신 그런 것들이 반영이 돼서 정치가 좀 바뀌고 정치 양극화가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 발전에 걸림돌이 안 되는 그런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대철 헌정회장님 그리고 김형오 전 국회의장님, 김진표 전 국회의장님 수고하셨습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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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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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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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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