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쿠팡 탈퇴서 논란된 '다크 패턴'…배민·멜론도 탈퇴·해지 '복잡하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정무위·개보위, 쿠팡 복잡한 탈퇴 절차 지적...쿠팡 "보완할 것"
배민·요기요·멜론 등 탈퇴 절차 5단계 이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이어 회원 탈퇴를 어렵게 해놓았다는 '다크 패턴' 지적을 받은 가운데, 배달의민족 등 다른 국내 대형 온라인 플랫폼 역시 회원 탈퇴를 여러 과정을 거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패턴(Dark Patterns)은 이용자의 선택을 왜곡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숨기는 등 이용자를 기만하려는 목적으로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UI)를 의미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yooksa@newspim.com

회원 탈퇴 절차를 복잡하게 하거나 회원 탈퇴 탭을 찾기 어렵게 만든 디자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탈퇴 절차를 복잡하게 했다는 이유로 최근 국회와 개인정보위원회로부터 연이은 지적을 받았다.

개인정보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쿠팡 회원 탈퇴 절차의 개선을 촉구했다.

쿠팡 와우 멤버십은 앱에서 탈퇴를 하려면 PC 화면으로 전환을 해야 하는 등 6단계 이상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와우 멤버십 탈퇴의 경우도 만료 전 탈퇴 시 쿠팡 내부 심사를 거쳐야 한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지난 3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멤버십 탈퇴절차가 다크패턴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지적 사항을 보완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배달의민족 로고.[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배민)의 경우 회원탈퇴 메뉴를 설정에서 바로 볼 수는 없도록 해놓았다. 설정에서 아이디를 클릭하고 정보수정으로 이동해야 탈퇴하기를 선택할 수 있다.

멤버십 서비스인 '배민클럽'의 경우에도 해지에 5단계 이상이 필요하다. '마이 배민' 탭으로 들어가 '배민클럽'을 통해 멤버십으로 받은 혜택 확인을 할 수 있고 '해지하기'를 누르면 다시 한 번 '배민클럽 혜택 유지하기'와 '해지하기' 중 고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여기서 '해지하기'를 다시 누르면 '해지 사유'를 선택하는 창이 뜬다. 해지 사유까지 입력하면 해지가 완료된다.

또 다른 배달 플랫폼 요기요 역시 '마이 요기요-요기 패스 구독관리-해지하기-혜택 포기할게요 선택' 등의 단계를 거쳐야 탈퇴할 수 있다. 음원 플랫폼 멜론도 '내 정보-이용권-변경/해지-결제방법 변경/해지-해지 신청-이용권 해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23년 네이버, 11번가, 롯데하이마트 등 38개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다크 패턴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76개 인터페이스 중 '취소/탈퇴 등의 방해'는 총 11건으로 전체의 14.5%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구독 서비스의 과도한 해지 방해는 올해 1월 방송통신위원회(現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발간한 '디지털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크패턴 사례집'에 다크 패턴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김혜진 공주대학교 도자문화융합디자인학과 교수는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은 단기간의 매출 증대와 가입 회원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다크 패턴을 마케팅 도구로 인식할 수 있다"며 "젊은 소비자들 중심으로다크 패턴의 개념과 피해를 인지하기 시작해 결국 기업의 기만행위에 대한 배신감과 불쾌감으로 브랜드 신뢰도가 낮아지고 해당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