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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미 해군 MSRA(함정정비협약) 임박…'마스가 프로젝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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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협약 가능성… 한국 중형조선소 첫 미 해군 MRO 수주 전망
독도함·마라도함 기술력… 부산 조선 생태계와 미 해군 공급망 '직결'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HJ중공업이 내년 초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성사 시 한국 조선업체로는 처음으로 미 해군 전투함의 유지·보수 시장에 공식 참여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 해군은 내년 1월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2차 현장검증(Final Survey)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진행된 1차 검증에서 시설·보안·공정관리 부문 모두 "기준 충족"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 검증은 협약 체결을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부산 HJ중공업에서 열린 신형 고속정(PKMR) 1~4번함 통합 진수식에서 진수를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2.13 gomsi@newspim.com

MSRA는 미 해군 전투함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사업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 자격으로, 미국 정부가 지정한 조선소에 한해 5년간 유효하다.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는 신청업체의 물리적 보안, 정비공정 통제 능력, 환경·안전 기준 등을 1년 이상 심사해 승인한다. 현재 이 자격을 보유한 해외 조선소는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정도에 불과하다.

HJ중공업은 2024년 초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하고, 같은 해 9월 1차 현장 점검을 통과했다. 회사는 조선소 내 주요 부두에 CCTV 200여대와 격리구역 시스템을 구축해 미 해군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켰으며, 사내병원을 통한 승조원 건강관리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또 부산·경남권 1000여개 기자재 업체와 '함정 MRO 협의체'를 꾸려, 지역 조선 생태계와의 부품·기술 연계망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체계는 HJ중공업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MASGA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이기도 하다. 회사는 부산형 조선·방산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미 해군 MRO뿐 아니라 미 상선 건조 협력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상무부 알렉스 크루츠 부차관보를 비롯한 대표단이 영도조선소를 찾아 독과 특수선 생산라인을 시찰했으며, 당시 함정·상선사업 협력 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일 포항 해상에 위치한 해군 독도함에서 실시된 '대형플랫폼 함정 무인기 운용 전투 실험' 에서 미국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에서 개발 중인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Mojave)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2024.11.13 photo@newspim.com

HJ중공업은 이미 독도함(2005년 진수), 마라도함(2020년 진수) 등 대형 상륙함과 해군 고속정, 군수지원함 등을 건조한 노하우를 가진 업체다. 이 실적을 기반으로 한 대형 함정 플랫폼 기술과 정비관리 능력이 MSRA 심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MSRA 체결이 확정되면 국내 중형조선소가 미 해군 전투함 MRO 사업권을 확보하는 첫 사례가 된다"며 "부산·경남 조선생태계가 미 공급망과 직접 연계되는 구조적 전환점"이라고 전망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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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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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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