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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과 '차세대 기술 동맹' 협상 중단… AI·양자 협력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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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핵융합·양자컴퓨팅 협력 담은 '기술 번영 협정' 발표 석 달 만에 협상 멈춰
미 정부, 이행 속도 불만 속 미·영 기술 동맹 균열 조짐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이 영국과 추진해온 대규모 기술 무역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영 간 기술 동맹에 균열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공지능(AI)과 핵융합, 양자컴퓨팅 등 차세대 핵심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한 합의가 발표된 지 불과 석 달 만에 제동이 걸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미 정부 당국자들이 협상 진전 속도에 불만을 품으면서 미국이 영국과의 기술 협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익명을 요구한 영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지난주 협상을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영국 에일즈베리에 있는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간 IT 분야 협력·투자 강화 등을 담은 '기술 번영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은 두 사람이 서명한 협정서를 들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모습이다. 2025.09.18. ihjang67@newspim.com

◆ 미 정부, 이행 속도 불만 속 미·영 기술 동맹 균열 조짐

문제가 된 협정은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당시 발표된 '기술 번영 협정(Technology Prosperity Deal)'이다. 이 협정은 AI, 핵융합, 양자컴퓨팅 등 전략 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이 "양국이 차세대 위대한 기술 혁명을 나란히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이를 두고 "미국과의 관계에서 세대적 전환점이 되는 합의"라며 "영국 전역에 성장과 안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협정 발표 이후 실질적인 이행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미국 측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FT는 워싱턴이 특히 구체적인 실행 일정과 규제 조율 과정에서 진전이 더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미국 CNBC에 "미국과의 특별한 관계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기술 번영 협정이 양국의 성실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는 데 영국은 확고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영국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구글, 오픈AI, 코어위브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총 310억 파운드(약 4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을 받았다. 미국은 현재 영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다.

협정에는 AI 기반 공동 연구 프로그램 구축도 포함돼 있다. 양국은 생명공학을 위한 AI 활용, 암·희귀·만성 질환을 겨냥한 정밀의료, 핵융합 에너지 연구 등에서 공동 모델과 데이터셋을 개발한다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이번 협상 중단으로 미·영 간 기술 협력이 단기적으로 동력을 잃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AI와 첨단 반도체, 양자 기술을 둘러싼 미국의 기술 동맹 전략이 보다 선택적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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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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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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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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