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은 최근 수술 부담 없이 무릎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법인 '냉각 고주파 열 치료술 (Cooled Radiofrequency Ablation)'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냉각 고주파 열 치료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부위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전극 팁을 이용해 고주파 전류를 전달함으로써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염증이 있는 신경세포를 응고. 변성시켜 통증 신호 전달을 차단하거나 신경의 과민 반응을 안정화시키는 시술이다.
절개가 필요 없어 감염과 출혈 위험이 낮으며 시술 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아 대부분의 환자가 당일 시술·퇴원도 가능해 빠른 회복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냉각 고주파 열 치료술은 방사선학적으로 중증도의 퇴행성 관절염(KL grade 2~4)환자로 진단적 무릎 신경차단술에서 통증이 50% 이상 경감반응을 보이고 6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포함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경우 시술이 가능하다.
윤성환 병원장은 "무릎의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통증은 환자의 움직임 자체를 위축시키고 활동성을 떨어뜨린다"며 "냉각 고주파 열 치료술은 신체 부담이 적으면서도 통증 조절 효과가 좋아 고령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매우 유용한 옵션"이라고 말했다.
고령화 시대에 만성 통증은 단순 불편을 넘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춘택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와 안전한 비수술 치료 기술을 도입해 지역사회 관절·척추 치료의 표준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samdor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