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반도체 강세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전일 변동성 확대 이후 기술적 반등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은 현물 매도와 선물 매수를 병행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49포인트(1.13%) 오른 4176.1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4146.48에 출발해 장중 4182.85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0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96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선물시장에서는 664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86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와 방산주를 중심으로 강세다. 삼성전자(2.14%), SK하이닉스(5.51%)가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우(1.64%), 두산에너빌리티(1.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4%), SK스퀘어(2.54%)도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1%), 현대차(-0.17%), 기아(-0.58%), 삼성물산(-0.83%)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 오른 924.15로 0.49% 상승 중이다. 개인이 239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084억원, 기관은 93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2.39%), 에코프로(1.65%), 레인보우로보틱스(1.16%), 코오롱티슈진(2.53%), HLB(2.71%), 펩트론(7.19%) 등이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19%), 에이비엘바이오(-1.71%), 리가켐바이오(-2.00%), 디앤디파마텍(-0.42%), 에임드바이오(-1.54%)는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한국 증시는 미국 AI주 주가 흐름, 12월 FOMC 의사록, 달러·원 환율 변화, 국내 연말 배당락, 12월 수출 지표, SK하이닉스 투자경고 해제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4200포인트대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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