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공포의 킥라니] ① 전동킥보드 사고 5년 새 2.5배…절반은 무면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성년자 가해 비율 45%…면허 제도 사실상 사문화
전체 교통사고 줄어도 킥보드만 급증…관리 공백 노출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미성년자의 무면허 전동킥보드 사고가 잇따르며 제도적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중대 사고들은 개인의 부주의를 넘어, 사실상 방치된 제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0월 인천 송도에서는 중학생이 무면허로 몰던 전동킥보드에 어린 딸을 안고 있던 30대 여성이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은 딸을 보호하려다 대신 충격을 받아 의식을 잃었고, 엿새 만에 깨어났지만 기억력 저하와 감정 표현 장애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

앞서 6월 경기 일산에서는 산책 중이던 60대 부부가 고등학생이 탄 전동킥보드와 충돌해 아내가 숨졌고, 4월 경남 김해에서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중학생이 킥보드를 타다 차량과 부딪혀 사망했다. 짧은 기간 반복된 비극은 전동킥보드 사고가 구조적 문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한 시민이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주차된 공유킥보드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2023.06.14 choipix16@newspim.com

◆ 급증하는 전동킥보드 사고…미성년자 비중 확대

1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교통사고는 2020년 897건에서 2021년 1735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2022년 2386건, 2023년 2389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2024년에도 2232건이 발생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년 만에 사고 건수는 약 2.5배 증가했다.

인명 피해는 더 가파르게 늘었다. 2020년 부상자 218명, 사망자 1명에서 2024년에는 부상자 1135명, 사망자 5명으로 증가했다. 증가율은 사고 건수의 약 2배에 달한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흐름 속에서 전동킥보드만 역주행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20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 전체 교통사고는 약 6% 줄었지만, 전동킥보드 사고는 약 250% 급증했다.

가해자 중 미성년자 비율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0년 미성년자 가해 사고는 186건(20%)이었으나 2021년 31%, 2022년 43%, 2023년 43%, 2024년에는 45%로 확대됐다.

미성년자 전체 교통사고 중 전동킥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급증했다. 2020년에는 3%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약 21%로 4년 만에 7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전동킥보드는 자전거와 이륜차에 이어 미성년자 가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자리 잡았다.

◆ 사고 절반은 무면허…작동하지 않는 규제

사고의 핵심 원인으로는 무면허 운전이 꼽힌다. 도로교통법상 전동킥보드 운전에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가 필요하지만, 현실에서는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다.

무면허 사고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22년 이후 전동킥보드 사고 중 무면허 비율은 2022년 47%, 2023년 48%, 2024년 52%로 해마다 상승했다. 사고 2건 중 1건 이상이 면허 없이 발생한 셈이다.

전체 무면허 교통사고 중에서도 전동킥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20%를 넘는다. 이는 전동킥보드가 무면허 운전의 대표적 수단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면허 제도가 존재함에도 단속과 접근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미성년자와 무면허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지적한다. 결국 전동킥보드는 규제 대상이지만 사실상 누구나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는 모순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제도 개선과 실효성 있는 단속 없이는 전동킥보드 사고의 악순환을 끊기 어렵다는 경고가 나온다.

lahbj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