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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희대 대법원장 "합리적 변화 요구 받아들여 신뢰할 수 있는 사법부 만들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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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2일 시무식에서 "국민을 위한 정당하고 합리적인 변화의 요구는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이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법부의 모습을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시무식사를 통해 "사법제도는 국민의 권리에 직접적이고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법부는 사법제도 개편 논의가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전 과정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조 대법원장은 "재판 진행 과정에 대한 중계방송까지 도입돼 지금처럼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국민들의 모든 눈과 귀가 집중되었던 적은 드물다"며 "작은 언행 하나에도 유의해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하거나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일 시무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제공=대법원]

다음은 조 대법원장의 2026년 시무식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변화와 도약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와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평안한 가운데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갈등이 심화되고 사법부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대내외적으로 전례 없는 어려움이 이어졌습니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맡은 바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주신 모든 법원 가족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사법부는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이 기대하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구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습니다. 법원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구성된 '제3기 사법정책자문위원회'의 자문 결과를 토대로, '감정관리제도'의 전국 실시를 비롯하여 '민사항소이유서제도' 시행에 따른 심리모델 개선, 복잡한 형사사건 심리절차의 효율화, 판결서 기재의 적정화, 법관 임용과 인사제도의 개선 등을 추진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거듭한 결과, 보다 신속한 재판이 구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사법제도의 개선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부동산 경매 사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경매재판부'를 증설하는 한편,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세사기 피해자의 실질적인 권리 구제를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왔습니다. 아울러 가족법과 가족관계등록 분야에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적 역량을 갖춘 법원공무원의 재외공관 직무파견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재외국민 여러분께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가족관계등록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이 개통된 데 이어 '형사 전자소송 시스템'까지 성공적으로 가동됨으로써, 우리 사법부의 재판 전자화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 당사자를 비롯한 소송관계인들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사건기록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권리 구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법관과 직원들 역시 방대한 기록 관리로 인한 부담에서 벗어나 재판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시스템의 안정적인 도입과 정착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신 모든 담당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국가 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사법부 예산이 상당 부분 증액되었고, 재판연구원 증원을 비롯한 인적 여건 또한 일정 부분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국회와 정부의 협력과 더불어, 사법부를 향한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덕분임을 말씀 드리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 사법부는 앞으로도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께서 변화와 개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재판과 사법제도를 구현함으로써,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책임 있게 응답해 나가겠습니다.

친애하는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 2026년은 재판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헌법과 법률에 따른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구현'이라는 본연의 사명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만이 국민 여러분께 사법부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보여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법부의 가장 본질적인 책무는 사법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국민의 법적 분쟁을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조속히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습니다. 누적된 재판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시행해 온 법관의 사무분담 장기화, 법원장 재판업무 담당 등 자구적인 노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향후 5년간 증원되는 법관을 사실심에 배치하고, 장기미제 사건을 전담·처리하거나 임대차 분쟁을 비롯하여 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법적 분쟁을 신속하게 전담․처리하는 재판부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창의적인 방안을 시행함으로써, 한정된 사법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분쟁을 적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인권 보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형사사법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조건부 구속영장제도', '압수수색영장 발부 전 대면 심리제도'를 도입하는 등 강제수사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형사 피해자의 진술권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증인지원제도', '소송기록열람복사제도'가 현장에서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사법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전문법원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올해 예정된 대전·대구·광주 회생법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통하여 전국적으로 균질한 도산(倒産) 전문 사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과 소상공인, 개인 채무자들에게 사법부가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법원이 해운과 국제무역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사국제상사법원'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하여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온라인 법원'과 같이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법원 설치를 위한 연구도 이어가겠습니다.

가사사건과 소년사건에 대한 전문적인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정법원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전국적으로 설치된 '면접교섭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함으로써, 법원의 후견적·복지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급변하는 사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인공지능을 포함한 미래 기술을 사법서비스 전반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재판지원 및 양형지원 모델의 연구·개발을 통해 재판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사법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비상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사법 정보화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대법원 '제3전산정보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정보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사법 정보화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은 사법부가 결코 소홀히할 수 없는 본질적인 책무입니다. 지난해 사법부 안팎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토대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사법접근 및 사법지원에 관한 예규」가 제정되어,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위 예규를 충실히 시행하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법지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함으로써, 기본권 보장의 최후 보루라는 사법부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재판절차 전반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한층 높이고, 법원이 국민과 보다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국민참여재판'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공포된 판결서 공개 확대 관련 법률의 입법 취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사법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이고, 국민의 사법접근권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정책들을 책임 있게 마련하고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경제는 물론 문화 전반에 걸쳐 세계적인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우리 사법부 역시 그간 축적해 온 전문성과 역량을 국제사회와 나누며 사법교류의 지평을 더욱 넓혀 나가야 할 때입니다. 특히 지난해 '세종 국제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제20차 아시아ㆍ태평양 대법원장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쌓아 온 국제 사법 협력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사법부의 위상을 국제사회 속에서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증액된 예산을 충실하고 책임 있게 집행함으로써, 국민과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안전한 법원 환경을 차질 없이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더 나아가 현장의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여, 부족한 물적 시설을 확충하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사랑하는 법원 가족 여러분!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름의 개선이 이루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충분하지 못한 근무 환경에 대해 송구한 마음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에도지속적으로 근무 여건을 세심히 살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근무해야 하는 사법부 구성원들을 위해, 지난해 미성년 자녀가 있는 법관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크제'를 주 2회로 확대한 데에 이어, 올해에는 사법보좌관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워크제'의 시범 실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풍부한 재판 경험을 지닌 원숙한 중견 법관들이 중도에 사직하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고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일부 성과를 거둔 법원공무원의 상위직급 확대와 직급 상향화를 위한 노력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사법보좌관 선발과 운용 절차의 개편 그리고 사무관 특별승진제도 재설계를 통해, 법원공무원들이 현장부서와 사법행정의 분야에서 각 영역별 전문가로 성장하여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조직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국민들에게 양질의 사법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사법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하는 인사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인사제도의 변화는 구성원 개개인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에 따른 우려와 걱정이 존재한다는 점 또한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직 내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도의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함으로써, 조직의 역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마련하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힘입어 지난 한 해 사법부는 여러 의미 있는 개선과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는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남아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최근 사법부를 향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우려와 질책 하나하나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성찰과 변화의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최근 법원행정처는 『법률신문사』와 공동으로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를 개최하여, 사회 각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을 위한 사법부의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아울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법제도 개혁 논의에도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법제도는 국민의 권리에 직접적이고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법부는 사법제도 개편 논의가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전 과정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국민을 위한 정당하고 합리적인 변화의 요구는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이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법부의 모습을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서 갈등과 대립이 심화됨에 따라,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다수의 사건들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사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 시선과 관심이 사법부에 집중되는 가운데, 사법부의 책무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고 엄중한 시기에 서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지 않았던 적은 없었으나, 재판 진행 과정에 대한 중계방송까지 도입되어 지금처럼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국민들의 모든 눈과 귀가 집중되었던 적은 드뭅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재판을 담당하는 법관의 말 한마디와 개별 재판 절차의 진행은 물론, 민원인을 응대하는 법원 구성원의 태도와 서비스 제공 전반이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직결된다는 점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께서는 작은 언행 하나에도 유의하여,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하거나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지만,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위임된 본연의 소임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간다면, 작금의 위기는 오히려 국민의 신뢰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여러분 모두가 헌법적 사명을 수행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여러분과 함께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2026년 한 해 동안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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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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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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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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