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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기술 경영'…효성重 변압기 고장시험 국내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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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관에 의존하던 '내아크 고장 시험'의 국내 수행체계 마련
비용·시간 절감, 설계단계부터 폭발 압력 측정까지 자체 기술로 수행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해외에 의존하던 초고압변압기 안정성 검증 시험을 이제 국내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5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초고압변압기에 대한 '실 모델 내아크 고장 시험'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성과로 국내 업체들이 그동안 해외 기관에 의존해야 했던 고난이도 시험을 국내에서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조현준 효성 회장의 '기술 경영' 철학도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꼽힌다. 조 회장은 평소 '기술이 뒤처진 제품이나 불량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전력기기는 수명이 긴 만큼 고객에게 장기적인 신뢰를 줄 수 있는 초격차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내아크 고장 시험은 변압기 내부에서 아크 고장이 발생했을 때 폭발이나 화재 위험을 얼마나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시험이다.

아크(arc)는 전기가 새어 나와 불꽃처럼 튀는 현상으로, 작은 불꽃이라도 대형 전력기기에서는 큰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한 고장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초고압 대용량 변압기는 폭발 위험이 더욱 크기 때문에 이러한 안전 검증 시험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체계나 시험 장치가 없어 내아크 시험을 실시하지 못했고, 거의 해외기관에 의존해왔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년간 ▲내아크 시험 회로 설계 ▲시험 방법론 ▲측정 기술 등을 연구·축적하고, 폭발 상황을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는 소형 특수 시험 장치를 독자 개발했다. 또한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협력해 안전 관리·검증 체계를 만들어 대규모 시험을 국내에서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러한 준비를 토대로 효성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154kV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의 내아크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은 설계단계부터 폭발 압력 측정 시스템까지 효성중공업 자체 기술로 수행했고, 해외에서 수행시보다 비용∙시간을 크게 절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효성중공업 창원 공장에서 직원들이 초고압변압기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효성]

시험에 사용된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는 기존 광유 대신 생분해성 절연유를 적용한 제품으로 발화점이 높고 순 발열량이 낮아 폭발과 화재에 강하다. 또한 누출시에도 환경 부담이 적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인구 밀집 지역이나 지하 변전소 등 화재 대응이 어려운 환경에서 특히 효과적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된 내아크 고장 시험은 가스 주입을 통한 간접적인 압력 확인이 아닌 실제 폭발 상황에 준하는 조건에서 진행되는 만큼 엔지니어링과 안전 설계가 핵심"이라며 "특히 순간적으로 발생되는 압력 증가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성과는 효성이 꾸준히 축적해온 기술력의 결과이자 국내 변압기 산업의 고안전성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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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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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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