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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李대통령 "韓中 '벽란도 물길'처럼 산업·공급망 잇고 새 시장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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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중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제조업·소비재 투자·신시장 개척 확장
FTA 실질 진전, 기업간 협력 동력 제공
이재용·정의선 경제사절단 416명 참석

[베이징=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한국과 중국 양국 기업 관계자들에게 '벽란도 정신'을 강조하며 "산업 혁신과 안정적 공급망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잇고 각자의 시장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釣魚臺)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제조업에서의 혁신과 협력, 더욱 활발한 문화 교류를 촉구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소위 '제조 AX' 등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기업이 기술 혁신과 생산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정부 또한 '신질 생산력'을 핵심으로 산업의 질적 전환과 고도화를 추진하며 첨단기술과 제조업의 결합 그리고 혁신 역량 축적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혁신을 통해서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면서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의 정책과 기술을 참고하며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는 양국 제조업계가 직면한 녹색, 디지털 전환과 고령화와 같은 구조적 과제에 더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데에서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중 경제인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V]

문화교류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서울 문화탐방과 K-뷰티 체험은 중국 청년들에게 인기 높은 여행코스가 됐다"며 "금요일 퇴근 후 상하이 여행은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유행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 협력은 기업 간 신뢰를 쌓고 제조업과 소비재 투자, 신시장 개척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연결 고리"라며 "양국 정부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서비스 투자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위해 속도를 내기로 한 만큼 기업 간 협력에도 의미있는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으로부터 900여 년 전 고려와 송나라의 교류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고, 안정적인 협력 관계 중 하나였다"며 "고려의 벽란도는 국제교역의 중심지로 송나라와의 해상 교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던 항구였다"고 소개했다.

이재명(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5일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는 한중 비즈니스 사전 간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TV]

이 대통령은 "벽란도의 물길이 대륙과 해양을 하나로 연결했던 것처럼 오늘의 한중 협력도 산업 혁신과 안정적 공급망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잇고, 각자의 시장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사전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한중 교역이 3000억 달러(434조원) 수준에 정체돼 있어 새로운 항로와 시장 개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과 중국은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두 나라는 지리적인 인접성이나 역사적 유대 속에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이라는 미래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협력도 할 수 있고 또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번 한중 비즈니스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이번 한중 기업인 행사는 9년 만에 이뤄졌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이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도 자리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행사장을 찾았다. 최병오 형지 패션그룹 회장,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게임기업인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 등 161개사 416명이 참석했다.

중국 대표로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가 참석했으며 중국측 기업인 200여명 등이 함께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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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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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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