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5일 닛케이주가는 새해 첫 거래부터 급등세로 출발했다.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고치로 마감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역대 8번째를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97%(1493.32엔) 상승한 5만1832.80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2.01%(68.55포인트) 오른 3477.52포인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주 강세의 영향을 받아 어드밴테스트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점도 토요타 등 수줄관련주의 매수세를 부르며 주가의 지지 요인이 됐다.
2일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4% 상승했다. 이 흐름을 이어받아 이날 도쿄시장에서는 도쿄일렉트론, 이비덴, 레이저텍 등 반도체 관련주가 매수됐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3개 종목이 닛케이평균을 800엔 이상 끌어올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57엔대까지 하락하면서 수출 관련주도 상승했다.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대발회 행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최초의 여성 총리로 선출되는 등 정치권에서 유리천장이 깨진 점을 언급하며 "올해는 증시도 천장을 돌파하는 고가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늘 상승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 이상이었다. 가타야마 재무상의 발언처럼 '천장을 돌파하는 고가 경신'을 예감하게 하는 장세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5조7824억엔, 거래량은 22억2556만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994개, 하락은 564개, 보합은 46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화낙과 후지쿠라가 매수됐고, 디스코와 TDK도 상승했다. 반면 니토리홀딩스와 엠쓰리(M3)는 매도됐으며, 베이커런트와 세콤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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