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LG전자에 대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관전 포인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094억원으로 컨센서스(-849억원)를 하회했다"며 "HS(가전) 사업부와 연결 자회사의 시장 기대치 하회, 희망퇴직 비용 발생 등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부진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4분기 매출액이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17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HS 사업부의 영업손실은 1538억원으로 추정된다. 희망퇴직 비용과 유통재고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사업 경쟁력 훼손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VS(전장) 사업부 영업이익은 1458억원 흑자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고부가 제품 믹스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으며, 완성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매출총이익률(OPM)이 2 분기 연속 5%대 안착하며 연간 영업이익도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실적 개선 가능성도 제시했다. 2026년 연결 매출액은 9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4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68조4000억원, 2조600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력 효율화와 고정비 절감 효과가 반영될 것이란 설명이다.
중장기 관전 포인트로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관련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서비스기업)와의 사양 협의 및 퀄테스트가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연내 수주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