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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방산 슈퍼사이클 승자 PLTR ① 2400% 폭등에도 강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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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사이 2400% 폭등
기업가치/매출 비율 68배
기술 스택 심장은 온톨로지

이 기사는 1월 15일 오후 3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대다수의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는 여전히 '의심받는 승자'다.

불과 3년 사이 주가가 2400% 폭등했고, 매수 의견을 낸 용감한 애널리스트는 아직 소수다. 주가 밸류에이션은 2027년 매출 기준 EV/S(기업가치/매출 비율) 68배라는 숨 막히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최근 씨티그룹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팔란티어의 목표주가를 235달러로 높여 잡으며 강세론으로 전환했다. 1월14일(현지시각) 업체의 종가 178.40달러를 기준으로 약 32%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인공지능(AI)과 방산 부문의 '슈퍼사이클'이 온다는 것이 팔란티어에 대한 씨티그룹의 강세 전망 배경이다. 방산과 AI 예산이 동시에 부풀어 오르는 2026~2027년을 기점으로 팔란티어가 데이터와 전쟁, 산업 현장을 관통하는 'AI 관제탑'으로 변신할 것이라는 얘기다. 월가는 과격하지만 무시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팔란티어의 핵심 비즈니스는 정부와 군, 대기업이 갖고 있는 대규모의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의사 결정과 작전을 '소프트웨어화'하는 데이터 운영체제(OS) 사업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미 국방부, 국토안보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정부, 그리고 글로벌 제조업과 금융, 헬스케어 기업들이 팔란티어의 플랫폼에 크게 의존한다.

정찰과 표적 식별, 물류, 공급망, 사기 적발까지 국방 및 경제의 고위험 의사 결정을 소프트웨어에 위임하기 시작한 셈이다.

팔란티어의 매출은 전통적으로 정부 고객이 과반을 차지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상업 부문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정부용 비밀 병기'를 민간으로 이식하는 데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터 통합과 분석, 시각화 및 업무 흐름 자동화를 하나의 수직 통합 스택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개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조합해 쓰는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평가다.

팔란티어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팔란티어 기술 스택의 심장은 현실 세계의 조직과 자산, 프로세스를 데이터 모델에 맵핑하는 온톨로지(ontologies) 계층이다. 온톨로지는 특정 공장의 라인이나 부품, 거래, 그리고 표적을 데이터 그래프로 실시간 연결해 AI가 단순 분석을 넘어 즉각적인 행동, 즉 생산 조정과 물류 재배치, 타깃 제시 등 제안과 실행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구조다.

업체의 대표적인 플랫폼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각 플랫폼별 역할은 비교적 분명하다. 고담(Gotham)은 군·정보·치안기관용 전장·정보 분석 플랫폼으로, 전통적 의미의 '군사 AI 브레인'에 가깝다.

파운드리(Foundry)는 제조와 금융, 헬스케어, 물류 등 민간 기업을 위한 데이터 OS로, ERP(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와 MES(생산 실행 시스템), CRM(고객 관계 관리 시스템) 등에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해 운영과 재무 의사 결정을 최적화한다.

팔란티어 방위 AIP [자료=업체 제공]

아폴로(Apollo)는 온프레미스(자체 서버 환경) 및 클라우드, 에지(현장 단말)까지 전반에 걸친 소프트웨어 배포와 업데이트 자동화 플랫폼으로, 국방과 산업 현장에 깔린 복잡한 시스템을 일관되게 관리하게 해준다.

여기에 2023~2024년 본격화된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 인공지능 플랫폼)가 결합되면서 팔란티어는 LLM(거대언어모델)과 멀티모달 모델 등을 온톨로지 위에 얹어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제공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 지시를 받아 실제 업무 흐름과 시스템을 건드리는 실행형 에이전트를 의미한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가 콕 집어 언급한 것도 바로 이 에이전틱 AI로, 기업들이 단순 챗봇을 넘어 생산부터 보안, 수요 계획까지 핵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수단으로 AIP를 채택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팔란티어가 AI 시대에 얻는 가장 큰 반사이익은 AI 모델 자체가 아니라 모델이 올라탈 수 있는 실제 데이터 및 프로세스 인프라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챗GPT 이후 기업들의 AI 예산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많은 조직이 어디에 또는 무엇에 AI를 씌울 것인가라는 부분에서 막힌 상황. 팔란티어는 곧장 운영 데이터와 업무 흐름이 정의된 환경을 제공하며 투자 예산을 흡수한다.

동시에 지정학적 긴장과 방산 재무장이 가져오는 '하드' 슈퍼사이클도 팔란티어의 구조적 수혜 요인이다. 나토와 EU는 러시아와 중국 리스크를 계기로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미국과 서유럽 정부는 정보 및 전장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에 긴급성을 부여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번 보고서에서 나토와 EU의 방산 예산 확대, 동맹국 재무장, 대외 군사 판매 확대가 결합된 수 년짜리 재무장 사이클이 팔란티어의 해외 정부 매출 가속화에 불을 붙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팔란티어는 소프트웨어와 방산이라는 두 개의 파도를 동시에 타는 셈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기업과 정부의 AI 예산 확대와 에이전틱 AI 도입 러시가, 방산 측면에서는 서방 동맹의 재무장과 국방 디지털화 예산 폭증이 동시에 성장 엔진으로 역할 한다.

AI 버블이 꺼진다 해도 방산 사이클이 버팀목이 돼 주고, 방산 예산이 정체돼도 상업용 AI 예산이 성장하는 이중 안전판이 업체의 구조적 레버리지다.

나토와 EU의 방산 예산 확대와 재무장 흐름은 팔란티어 입장에서 일회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 10년 이상 고정 수요 기반을 확대하는 구조적 호재에 가깝다. 보도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의 전체 군사비는 2024년 약 1조4510억달러 수준에서 2025년 1조6000억달러로 늘어났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각각 9%와 18% 증가에 이어 2025년에도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나토는 2025년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방위비 목표치를 GDP의 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채택했는데, 계획이 현실화되면 방산과 국방, IT 및 정보 인프라 예산 자체가 수천억달러 단위로 커지게 된다.

EU 27개국 역시 2024년 방위비가 약 3430억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 뛰면서 GDP(국내총생산)의 1.9% 수준가지 상승했고, 2025년 이후에도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이미 나토와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AI 및 머신러닝 기반의 전장 시스템 계약을 따냈고, 미 국방부와 5년간 5억달러 이상 엔터프라이즈급 계약을 체결했다. 나토 계약은 수개월만에 체결, 이례적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렸고 유럽 각국이 방산 디지털화에 속도는 내는 상황에 후속 계약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씨티그룹이 팔란티어 매출 성장의 슈퍼사이클을 예고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정부 부문의 매출이 2026년에만 51% 뛸 수 있고,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하면 70%에 달하는 성장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방위 슈퍼사이클이 단순한 일시 호황이 아니라 팔란티어의 정부 매출 성장률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매출액과 이익 궤적을 재정의하는 경제적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26년 이후 업체가 50% 이상의 매출 성장률과 풍부한 잉여현금흐름(FCF)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다는 공격적 시나리오를 내놓은 배경도 지정학적 여건과 무관하지 않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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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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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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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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