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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디지털자산 기본법 논의서 실종된 '국민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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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한국은행 이견 속 이억원 공언 2025년 내 법제화 넘겨
민주당 디지털자산TF, 27일 여당안 마련…여전히 정부안 불발
부처 이견 조율 필요하지만, 국민 이익·시장 안정 해치면 안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디지털자산 기본법의 입법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는 오는 27일 회의를 열어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2월 초 당론 발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08.17 dedanhi@newspim.com

그동안 정부기관 간 논의만 반복되며 표류하던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마침내 여권안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더욱 선명해진 것은 '정부안의 실종'이다. 

디지털자산 기본법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수차 지난해 연내 법제화를 공언했지만, 정부의 공식 입장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디지털자산이라는 새로운 금융 질서를 다루는 기본법 논의에서 정부가 사실상 실종됐다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이 같은 상황의 배경에는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간의 이견이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자산의 성격을 금융자산으로 볼 것인지, 통화 질서와 연결된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두고 양 기관은 각자의 논리를 앞세우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정부 차원의 단일한 안은 마련되지 못했고, 당초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약속했던 '지난해 연내 처리' 역시 지켜지지 못했다. 부처 간 이견이 표출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때로는 부처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금융위원회 한 관계자는 "어떻게 하루 만에 바로 의견 일치를 보겠느냐. 오히려 의견이 완전히 같다면 독재사회라고 볼 수 있다"며 "조율 과정 자체는 자연스럽고 필요한 절차"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서로 다른 역할과 책임을 지닌 기관이 견제와 논쟁을 거치며 결론에 이르는 것은 민주적 정책 결정의 기본 구조이기도 하다. 

문제는 그 '조율의 시간'이 언제까지 허용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디지털자산 시장은 이미 현실이 되었고, 투자자 보호와 산업 육성, 불공정 거래 방지라는 과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다. 그럼에도 정부 내 논의가 제자리를 맴도는 동안, 입법의 공백은 고스란히 시장과 국민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둘러싼 현재의 상황은 '부처 중심주의'의 한 장면으로 읽힌다. 각 기관이 자신의 권한과 논리를 지키는 데 집중하는 사이, 정책의 최종 수혜자인 국민과 시장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조율은 필요하지만, 조율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결국 정책은 국민의 이익과 시장의 안정이라는 기준 위에서 평가받아야 한다. 

여권안이 먼저 나오고 정부안이 뒤처지는 '희한한 상황'은 부처 중심주의가 때로는 국민 이익이라는 기준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금 필요한 것은 완벽한 합의가 아니라, 최소한의 공통분모라도 마련해 책임 있게 제시하는 정부의 자세다. 조율의 과정이 길어질수록,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과 시장이 떠안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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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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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룡, 강남서 사고 뒤 도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난 배우 이재룡이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이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재룡. [사진=CJ E&M] 사고 이후 이씨는 차량을 자택에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물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과거에도 음주와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rkgml925@newspim.com 2026-03-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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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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