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프랑스 이주 여성작가 아드난·이성자,우주를 아름답게 그린 추상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의 이성자 1950년대 파리로 이주해 고유한 세계 구축
레바논 출신 지성의 작가 에텔 아드난, 철학자 거쳐 화가로
화이트큐브 서울 이성자 아드난 2인전, 3월7일까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프랑스에 이주하며 추상어법으로 우주를 그린 두 여성작가가 있다. '프랑스 이주 여성작가'라는 공통점과 우주를 화폭에 담는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출신지는 달라도 두 여성작가의 회화에 매진하는 마음에 광활한 우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에텔 아드난과 이성자 작가 2인전 'To meet the sun'에 출품된 에텔 아드난의 작품, ©ADAGP, Paris and DACS, London 2025, ©the artist. Photo ©White Cube (Jeon Byung Cheol) 2026.01.21 art29@newspim.com

영국 갤러리인 화이트큐브는 지난 21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화이트큐브 서울에서 에텔 아드난(1925∼2021)과 이성자(1918∼2009)의 2인전을 연다. '태양을 만나다(To meet the Sun)'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 전시에는 이주와 망명을 경험한 두 작가의 회화와 태피스트리(직물공예), 판화작업 등 총 19점의 작품이 나왔다. 전시 제목은 아드난이 1968년 발표한 인류 최초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1934~1968)의 안타까운 죽음(7번째 우주비행 연습 중 추락사고로 사망)을 기리며 쓴 시의 구절에서 가져왔다.

진주 출신의 이성자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프랑스로 이주해 남성 중심의 추상미술계에서 자신의 예술적 위치를 탐색했던 작가다. 1953년 파리 그랑드 쇼미에르 아카데미에 입학해 서구모더니즘을 공부했고, 여러 작가들과 교류하며 작업영역을 비구상으로 확장했다.

에텔 아드난은 레바논 베이루트 출신으로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에서도 철학을 공부했고, 미국의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다가 1972년 고향으로 돌아가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1977년 레바논 내전의 참상을 다룬 소설 '시트 마리 로즈'를 출간해 '프랑스 아랍국가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 소설이 문제가 돼 아드난은 프랑스로 망명할 수 밖에 없었다.

이성자와 아드난은 이처럼 동시대를 살았지만 걸어온 길은 사뭇 다르다. 또한 이번 화이트큐브 2인전에 출품된 작품들의 시대적 배경도 전혀 다르다. 이성자의 작품은 주로 1960년대 것이지만 아드난의 작품은 2010∼2020년대 작이다. 50년의 간극이 있는 셈이다. 그런데 독자적인 조형언어로 우주를 화폭에 옮겼다는 점에서 시대를 넘어 서로 연결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화이트큐브 서울에서 개막한 에텔 아드난 이성자 2인전에 출품된 이성자화백의 작품 '인 더 베드 오브 토렌토'. 이미지 제공=화이트큐브 서울 2026.01.21 art29@newspim.com

이성자의 우주를 그린 그림은 캔버스 위에 떠오르는 선, 사각형, 원을 긴장감있게 반복적으로 배치한다. 이런 형태는 인체와 지형을 가리키는 동시에 우주를 연상시키는 질서감을 보여준다. 이성자는 작은 붓으로 캔버스를 여러 번 칠하는 식으로 작업하는데 마치 바늘로 직조물을 만든 것처럼 엄청난 공력이 보인다.

이같은 조형적 기법은 아드난의 작업에서도 드러난다. 아드난의 2018년 작 '무제'는 붉은색 사각형에서 시작해 점점 다양한 색의 사각형으로 확장돼 나간다. 이는 빅뱅 이후 우주가 점점 팽창해 나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또한 아드난의 태피스트리 작업에서는 태양과 달을 연상시키는 원형,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비정형 조각들을 배치해 무한히 확장하는 공간감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에텔 아드난 '무제'.2018. 이미지 제공=화이트큐브 서울 2026.01.21 art29@newspim.com

전시를 기획한 화이트큐브의 글로벌 아트디렉터 수잔 메이는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지만 프랑스 파리 등지에서 활동했고, 고향을 떠난 이주민이며, 독자적인 조형언어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2인전은 두 작가의 작업을 서로 대화하듯 엮어낸 전시"라고 밝혔다.

이어 "두 작가가 활동하던 1960년대는 사람이 우주로 날아가 달을 탐사하던 시기"라며 "지구를 하나의 행성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은 두 작가에게 중요한 창작적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성자 아드난의 2인전은 오는 3월 7일까지 계속된다. 무료관람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공사비 5조5000억원이 넘는 3구역까지 품으며 압구정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투표율 65.7%)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찬성 2332표를 얻어 8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는 156표(6.0%), 기권 및 무효는 133표(5.0%)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5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무인 셔틀 서비스,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건축 그룹 OMA 및 모포시스와 협력해 한강 변 8개주동에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6-05-25 18:31
사진
'히든스테이지' 6월26일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이 오는 6월 26일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예선 심사는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에 진출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 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이번에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재도전자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본선 진출 20팀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클립 녹화가 진행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간 8월 28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에는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6월2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유튜브 경연이 시작된다. [사진 =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2026-05-26 12: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