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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시대] 외국인이 2조나 사들였지만...개인들은 '국장 불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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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해만 2조원 규모 순매수
기관도 5755억원 순매수, '쌍끌이' 역할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한국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5000포인트 시대를 연 가운데, 이번 랠리의 핵심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로 평가된다.

23일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ETF 등을 제외하면 구체적으로 2조3533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 역시 '쌍끌이' 역할을 하며 5755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2일 오전 코스피가 5000 을 돌파하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손가락 다섯개를 펼쳐 보이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2026.01.22 yym58@newspim.com

같은 기간 개인은 5조3161억원을 순매도하는 데 그쳤다. 수급 구조만 놓고 보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사실상 외국인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 자금 유입은 AI·반도체 중심의 한국 증시 구조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기대, 원·달러 환율 안정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자금이 위험자산 선호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한국 증시 비중을 빠르게 늘렸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외국인 매수세는 올해 특히 조선·원전주로 몰렸다.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며 호실적 기대에 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조선주인 한화오션으로, 9570억원 수준이다.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6510억원)를 두 번째로 많이 담았고, 삼성중공업(5103억원), 셀트리온(5102억원), HD현대중공업(480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50억원) 등 순으로 샀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더라도 직전 집계일인 20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1673억7100만달러(245조2320억원)로, 지난해 말 대비 37억8800만달러(5조5530억원)로 크게 늘었다.

기관은 이달 들어 반도체주를 집중 공략했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5380억원 순매수했으며,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 우선주로 3480억원 담았다.

IBK 투자증권은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방산주와 조선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으로 대형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5000선을 돌파한 이날 하루만 놓고 보면, 매수 주체는 개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오천피 축포'를 터뜨렸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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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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