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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부즈 앨런 해밀턴 ② a16z 파트너십으로 '기술 우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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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사이버 제품화로 차별화 전략 강화
a16z와 4억달러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주주환원 정책 강화...배당 7% 인상
다음 전망이 관건...FY2027 가이던스 주목

이 기사는 1월 26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부즈 앨런 해밀턴 ① 깜짝 실적에 급등...DOGE 우려는 여전>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AI·사이버 제품화로 차별화 전략 강화

부즈 앨런은 점점 더 자사의 역량을 제품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연방 및 민간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벨록스 리버서(Velox Reverser)'다.

부즈 앨런 해밀턴의 벨록스 리버서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이는 AI를 활용한 악성코드 리버스 엔지니어링 제품으로, 며칠이 걸리던 악성코드 분석 과정을 몇 분으로 단축시켜 사이버 방어의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경영진은 이를 고객의 AI 기반 사이버보안 수요에 부합하는 동시에 확장 가능하고 높은 마진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의 핵심으로 강조했다.

제품화 전략은 반복적인 매출원을 창출하고 마진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컨설팅 서비스가 인력 집약적이고 확장성이 제한적인 반면, 소프트웨어 제품은 추가 비용 없이 다수의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 a16z와 4억 달러 파트너십 체결...정부 기술 혁신 가속화

부즈 앨런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전략적 움직임은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와의 획기적인 파트너십이다. 회사는 1월 12일 이번 협력을 발표했으며, 4억 달러 규모의 자본 약정이 포함됐다.

부즈 앨런은 최초의 "정부 대상 a16z 기술 가속화 파트너"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대 4억 달러를 a16z의 후기 단계 벤처 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공공 부문을 위한 상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호라시오 로잔스키 부즈 앨런 해밀턴 CEO [사진=블룸버그]

호라시오 로잔스키 CEO는 "a16z의 뛰어난 VC 네트워크와 부즈 앨런의 첨단 기술 구축 및 채택 가속화 능력을 결합하여 미국의 기술 우위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파트너십은 AI, 사이버 보안, 자율성, 전자전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드릴(Anduril),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미스트랄 AI(Mistral AI), 실드 AI(Shield AI) 등 여러 a16z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이미 부즈 앨런과 협력해 정부 애플리케이션용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 a16z 파트너십의 전략적 의미

이번 파트너십은 부즈 앨런에게 여러 전략적 이점을 제공한다. 첫째, 고성장 기술 솔루션에 조기 접근할 수 있게 된다. a16z는 혁신적인 AI, 사이버보안,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즈 앨런은 이러한 기술들을 정부 고객에게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부즈 앨런 해밀턴과 a16z 파트너십 [사진=업체 홈페이지]

둘째, AI와 자율성 같은 신흥 분야에서 차별성을 강화할 수 있다. 정부 IT 컨설팅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며, 최신 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a16z와의 협력은 부즈 앨런이 경쟁사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제공한다.

셋째, 민간 혁신 기업들과의 협력을 심화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정부와 민간 기술 기업 사이에는 문화적, 절차적 장벽이 존재했다. 부즈 앨런은 이 격차를 메우는 역할을 함으로써 양측 모두에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경영진은 이 파트너십이 정부 임무를 위한 기술 배치를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부즈 앨런의 장기 전략인 '제품화'와도 일맥상통한다. 단순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확장 가능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것이 목표다.

◆ 주주환원 정책 강화...배당 7% 인상

부즈 앨런은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하고 있다. 이사회는 주당 0.59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승인해 7% 인상했다. 회사는 10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했으며, 배당성향은 25~35%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2.3%다.

부즈 앨런 해밀턴의 균형 잡힌 자본 배분 전략 [자료=업체 홈페이지]

3분기 동안 총 1억9500만 달러를 자본 배분에 투입했다. 이 가운데 평균 주가 95.16달러로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를 소각했다. 또한 6700만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경영진은 앞으로 자사주 매입을 기회주의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인수합병(M&A) 가능성과 배당, a16z와 같은 전략적 투자와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건전한 잉여현금흐름과 적정 수준의 레버리지는 배당, 자사주 매입, 인수합병, 전략적 투자에 필요한 재무적 유연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 애널리스트 의견 엇갈려...목표가는 77~160달러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스티펠은 부즈 앨런의 목표주가를 기존 106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보유' 의견을 재확인했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실적을 "놀랄 만한 요소가 없는" 수준으로 평가하며,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기저 성장 신호를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세금 혜택과 비용 절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98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나 '보유' 등급을 유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제프리스는 민간 계약 문제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100달러에서 9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캔터의 콜린 캔필드 애널리스트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캔필드는 "방위비 지출의 순풍을 타고 '바닥에서 반등'하는 흐름이 2027 회계연도에 주가를 긍정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목표가 160달러를 제시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5개 투자은행 중 1곳이 '강력 매수', 1곳이 '매수', 9곳이 '보유', 4곳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105.5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26% 상승 여력이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160달러, 최저는 77달러다.

◆ 밸류에이션과 투자 포인트

현재 주가 기준으로 부즈 앨런의 밸류에이션은 잉여현금흐름(FCF)의 약 14~15배 수준이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말까지 8억2500만~9억 달러의 FCF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부 지출 환경의 정상화 여부다. 현재 자금 집행 지연과 DOGE의 지출 삭감 움직임이 매출에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이것이 해소될 경우 기록적인 수주 잔고가 매출로 전환될 수 있다.

둘째, 민간부문의 회복 속도다.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민간부문의 매출이 28% 급감한 상황에서, 이 부문의 반등이 전체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셋째, a16z 파트너십의 성과다. 이 협력이 실질적인 기술 우위와 신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넷째, 비용 절감 효과의 본격화다.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조치가 다음 회계연도에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 방위산업 성장 모멘텀 포착 기대

장기적으로 부즈 앨런에 유리한 요인들도 존재한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회사가 사이버, 국방 기술, 국가 안보 부문에서의 활동을 통해 국방 지출 증가와 점진적인 예산 지원 확대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는 국방 예산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사이버 위협, AI 기반 무기 체계, 무인·자율 시스템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부즈 앨런의 핵심 역량과 정확히 일치한다.

회사는 AI, 사이버보안, 자율성, 전자전 등 미래 전쟁의 핵심 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a16z와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강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잔스키 CEO는 "부즈 앨런의 선도적인 기술은 국가의 최우선 과제와 일치한다"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국의 안보와 번영에 대한 영향을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 다음 분기 전망이 관건...2027년 가이던스 주목

시장 관계자들은 다음 분기 실적 발표 시 제시될 2027 회계연도 전망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회사는 단기적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중기적으로는 성장 재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27 회계연도 전망에서 핵심은 매출 성장 전환 시점과 마진 확대 폭이 될 것이다.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고 자금 집행 환경이 정상화된다면, 회사는 수익성 개선과 함께 매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16z 파트너십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성과와 제품화 전략의 진전 상황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벨록스 리버서와 같은 AI 기반 제품들이 실제 매출과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

◆ 단기 불확실성 속 중기 잠재력

부즈 앨런 해밀턴은 현재 단기적 도전과 중기적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3분기 실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수익성을 방어하고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 비용 절감, 마진 확대, 강력한 현금 창출은 모두 긍정적인 신호다.

그러나 민간부문 매출 급감, 자금 집행 지연, DOGE의 지출 삭감 압박 등 단기적 역풍도 만만치 않다. 특히 정부 지출이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정부 효율화 움직임은 지속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기록적인 수주 잔고, 확대되는 파이프라인, a16z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AI·사이버 분야의 제품화 전략 등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방 지출 증가 추세와 첨단 기술에 대한 정부 수요 확대도 유리한 요인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 2027 회계연도 전망과 함께, 정부 자금 집행 환경의 변화, 민간부문 회복 속도, a16z 파트너십의 구체적 성과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 어려운 연방 지출 환경 속에서도 회복력을 보여주는 부즈 앨런이 구조조정을 마치고 더 강하게 재도약할 수 있을지, 향후 몇 분기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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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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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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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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